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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신 회장, ‘전통문화를 보는 시각 업그레이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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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춤꾼들이 펼치는 춤사위 “명무”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가 주최하고 동 협회 미 텍사스지부(지부장 박성신)가 주관하는 한국전통춤 공연, ‘명무(名舞)’가 이달 28일(일) 저녁 6시에 코펠아트센터 메인홀(505 Travis St, Coppell, TX 75019)에서 열린다.
박성신 지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미뤄졌던 공연을 이제서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동안 큰 공연을 많이 해왔지만, 이번에는 인간문화재급인 선생님들이 오는 무대라서 더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총 18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고의 춤꾼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에는 이길주 선생과 김은희 선생도 온다.
이길주 선생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이자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이다.
또한 김은희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이수자이자 밀양검무보존회 회장으로 활약 중이다.
‘명무’ 공연에서는 춘앵무, 호남산조춤, 즉흥무, 태평무, 밀양덧배기춤, 검무, 진주교방굿거리춤의 무대가 마련되어 한민족의 영혼과 사상을 춤으로 표현하고 한국 전통무용의 가장 큰 특징인 선(線)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박 지부장은 DFW 지역 한인들에게 “한국전통춤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한 뒤, “오셔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문화에 대한 소중한 향수를 마음에 듬뿍 담아가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는 최근 달라스 예술인총연합회 박성신 회장에게 한국전통춤협회 미텍사스지부장으로 임명하고 이번 공연의 총괄집행을 맡게 했다.
박 지부장은 “달라스에서 36년째 봉사하고 있다”며 “K-pop만 외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보는 시각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그리고 한국전통춤협회는 “한국무용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가벼운 발놀림과 인체의 선을 살린 춤사위에 반하게 될 것이다”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춤꾼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전통춤협회 수석부이사장이자 학술연구 위원장인 양종승 씨가 사회와 해설을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명무 공연 티켓은 현재 온라인 코펠 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캐롤튼 ‘북나라’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좌석에 따라 30달러와 50달러다.
공연 관련 문의는 박성신 지부장, 469-735-6419로 하면된다.
이정민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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