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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장애인체육회, 수영 종목 박정호 선수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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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수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달라스장애인체육회가 우수 선수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달라스장애인체육회(회장 우성철) 측은 지난 15일(월)에 수영 종목 박정호 선수 후원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성철 회장, 장덕환 명예회장, 정성일 수석 부회장 등 달라스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박정호 선수와 가족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달라스장애인체육회는 박정호 선수의 수영 레슨비를 포함해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에 필요한 항공료 및 숙박비 등을 포함한 경비 일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다리가 접힌 채로 30주 만에 태어난 박정호 선수는 다리가 괴사되어 생후 10일 만에 절단 수술을 받았으며 청각 장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의족으로 인한 허리 통증 재활을 위해 수영장을 찾았던 박 선수는 당시 수영 코치의 강력한 권유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박 선수는 2022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같은 해에 열린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수원시 종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한국에서 활약해 온 박 선수는 치료 목적으로 달라스를 오가다가 작년 말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재 포트워스에 거주하고 있다.
운동이 힘들어 이민 전에 수영을 그만두었던 박 선수는 우연히 달라스장애인체육회를 알게 되어 소속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박 선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매일같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우성철 달라스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장애인 선수들의 경우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다”라며, “우수한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독려하고 선수 활동을 지원할 목적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우 회장은 “앞으로도 여건이 닿는 한 우수하고 전문적인 선수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라스장애인체육회 선수 후원에 관한 문의는 우성철 회장(214-218-2246)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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