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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존 걸린 문제” 나카섹 등 휴스턴서 다카 옹호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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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1일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가 개정한 다카(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DACA) 프로그램에 대한 위헌 소송 심리를 개시했다. 이에 휴스턴 연방 법원 앞에서는 다카 프로그램 수혜 보호 및 신규 신청 재개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나카섹)와 더불어 9개 주에서 모인 인권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다카 수혜자를 위한 영구적인 해결책으로서 합법적인 신분을 부여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나카섹 공동사무총장이며 다카 수혜자인 김정우 씨를 만나봤다.
Q. 본인소개
A. 15살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다카 수혜자이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미교협, 나카섹, NAKASEC)의 공동사무총장이다. 풀러턴(Fullerton)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CSUF) 을 졸업한 같은 해에 다카 신분을 받았고 신체운동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뉴올리언스에서 심리 중인 제5순회항소법원 사건의 개입자-피고인 18명 가운데 한 명이다.
Q. 휴스턴에서 열린 집회의 취지
A. 다카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다카 수혜자 아시안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만큼 문제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하여 집회를 열었다.
또한 정상적으로 미국에 세금을 납부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다카 수혜자들, 가족들, 현재 혜택을 받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2017년 9월 5일부터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며, 현재로선 신규 수혜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간 만약 법안이 정상적으로 시행됐다면 17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Q. 집회 현장
A. 아침 9시부터 줄을 서 연방 법원에 들어갔다. 많은 분이 오신 덕분에 100석 정도의 자리를 꽉 채웠다. 그리고 그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시위하는 등 총 4시간 동안 다카 프로그램 수혜 보호 및 신청 재개를 요구하는 운동을 벌였다. 집회는 2시 반쯤 끝났다.
Q. 향후 판결 방향 예상
A. 지난 2021년 다카 프로그램에 대해 불법이라고 판결한 연방 법원 텍사스 지법의 앤드류 해넌(Andrew Hanen) 판사가 다시 해당 소송에 대한 심리를 열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은 판사가 이전과 똑같은 판결을 하는 것이다. 반대로 좋은 상황은 자신의 결정에 많은 사람의 생존이 걸려있음을 깨닫고 과거의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다. 이번 심의가 예상과 달리 굉장히 길어졌는데, 이는 곧 그들도 이 사건의 중요성을 느끼고 고민하는 것이라 생각해 희망을 얻었다.
Q. 집회에 참여한 단체들
A. 1994년에 설립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나카섹) 뿐만 아니라 하나센터 (일리노이), 함께센터 (버지니아), 우리센터 (펜실베니아), 민권센터 (뉴욕과 뉴저지), 우리훈또스 (휴스턴) 이렇게 6개의 한인 센터가 모여 집회를 가졌다. 그 외에 많은 라틴계 이민단체들이 함께했다.
Q. 나누고 싶은 말씀
A. 많은 지원, 지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주위의 가까운 분들, 교회 이웃들이 그러한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을 수 있다. 마음을 열고 함께 해줄 것을 부탁한다.
김영도 수습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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