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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선 저들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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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6-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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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도 끝나지 않은 열광과 환호…텍사스 폭염보다 더 뜨거웠던 K pop 경연의 현장

▣ 한류스타의 공연장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었던 공연

춤과 노래, 응원, 함성,열기 어느 것 하나 손색없는 열정과 환호의 순간들이 2시간넘게 한 여름 밤을 뜨겁게 불사른 현장이었다.
22일(토) 오후 주 달라스 영사 출장소(출장소장 홍성래)가 개최한2019 달라스 K pop 월드 페스티발(World festival) 본선 마당은 마치 한류 스타들의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총 69개팀 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의 예선경쟁을 거쳐 선발된 16개 본선 진출팀이 무대에 올라 한 팀 한 팀 그동안 갈고 닦은 혼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쏟아 냈다.
캐롤턴 ELI 콘서트홀 400여석의 본선무대는 시작전부터 K pop팬들로 만원사례.
이들은 시종일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환호로 분위기를 달궜고 본선 경연에 참가한 16개 팀들 역시 이에 화답하듯 개성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남다른 끼와 Kpop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참가자들을 두고 수상자와 탈락자를 나눈다는 자체가 어색했다. 우위를 가리기 보다는 Kpop축제 한마당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였다” 라는 것이 이날 공연을 지켜본 이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올해로 7번째 Kpop경연대회를 지켜봤다”는 조이 에본자(Joey Abonza.남 30)씨는 “누가 상을 탔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Kpop을 맘껏 즐기며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앞으로도 어디든 따라 다닐 거” 라고 힘주어 말했고, “맨 앞줄에 앉아 제대로 공연을 즐겼다”는 23살의 아가씨 에밀리 마르티네즈(Emily martinz .여 )양 역시 “여러 번 경연대회 구경을 왔는데 해가 갈수록 참가자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공연 준비도 잘 돼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대회를 마친 뒤에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객석에서 일어나 음악에 몸을 맡겼다.

▣ 아쉽기는 경연 참가자들도 마찬가지
수상자가 발표된 뒤에도 경연에 참가한 Kpop동호인들은 무대에 남아 마치 공동수상이라도 한 것 마냥 서로 축하하고 함께 춤추며 한 동안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BTS 의 ‘I need you’ 에 맞춰 현란하면서도 절도 있는 칼 군무를 선보인 UT 대학 댄스그룹 UT KDC가 차지해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한국 행 왕복 티켓을 부상으로 받는 행운을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UT KDC팀은 영상심사에서 최종 합격할 경우 오는 10월 1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19 K pop 월드 페스티발 본선에서 북 텍사스를 대표해 세계각지에서 뽑힌 최고의 기량꾼들과 진검 승부를 겨루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외교부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출장 소장은 “ kpop 페스티발은 주재국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류 축제이자 소통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무대에는 특히 달라스와 인근 지역 뿐 아니라 텍사스 전역은 물론 마이애미와 샌프란시코 등 타주에서까지 참가해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쳐 Kpop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는 말로 감사와 감동을 대신했다.
2019 달라스 kpop월드 페스티발 각 부문 수상자와 관련 추가 사진은 KTN 웹사이트(ktnus.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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