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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슨 항공기 추락사고로 일가족 포함 탑승자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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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7-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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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아도 마르지 않을 눈물… 추도 물결 이어져’

지난 30일(일) 오전 9시쯤 애디슨 공항을 출발해 플로리다주의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 )로 향하던 비치크래프트 킹 에어사(Beechcraft King Air) 소속 쌍발엔진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일가족4명을 포함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중 균형을 잃고 항공기 격납고로 돌진한 뒤 사고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숴졌고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운송안전위원회, NTSB의 브루스 랜드버그 (Bruce Landsberg)부회장은 사고직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음성녹음 장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랜드버그 부회장은 “음성 녹음에는 사고직전 사고기 조종사가 관제탑과 나눈 대화를 비롯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교환한 대화 내용 등이 녹음되어 있어 당시 상황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TSB는 이 밖에도 사고당시 항공기의 랜딩기어가 내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애디슨 공항내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를 통해 사고당시 항공기의 상태를 파악 중이며 항공기의 기체결함 유무를 확인하기위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당시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대기중 사고를 목격한 또다른 항공기 조종사는 “사고직전 해당 항공기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정상적이지 않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증언해 사고 직전 항공기에 치명적인 기계적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 항공기는 출시 된 지 2년된 신형 항공기로 지난 2년간 두번의 연례 관리검사를 필 했던 것으로 나타나 정비 기록을 토대로 사고연관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조종관을 잡았던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경력과 비행 자격 등에 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NTSB측이 밝혔다.
애디슨시 애드워드 마르텔(Edward Martelle) 대변인은 “남쪽 끝 활주로에서 출발해 이륙을 시도한 사고 항공기가 이륙하는 순간 균형을 잃고 왼쪽 날개가 땅으로 기울어지면서 격납고를 향해 돌진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돌아오지 못할 통한의 시간’

이번 사고로 일가족 4명을 비롯해 중년부부 등 전체 탑승객 10명 모두가 사망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는 중학생(딜릿 마라타토. All saint카톨릭 중학교 8학년)과 고등학생(엘리사 마라타토,쟌 폴 플래노 10학년) 인 남매와 재혼한 부모가 함께 탑승했다가 모두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후 이들이 다니던 학교와 양부(養父)가 운영하던 식당 (Mille Lire - 이태리 식당, 오클로운 아베뉴)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부부가 함께 떠난 여행을 시작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 중년 부부 스티브 탈렌(Steve Thelen) 과 그의 아내 지나 탈렌(Gina Thelen), 전체이름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마지막 성이 ‘리’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탑승객과, 끝까지 조종관을 잡았던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도 이번 사고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떠났다.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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