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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해변들 수질 오염 ‘심각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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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7-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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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피하기 위한 여름 바닷가 물놀이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텍사스 내 해변들의 수질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텍사스 환경 연구 정책센터(Environment Texas Research and Policy Center)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작년 기준 텍사스의 해변 167곳 중 141곳이 하루 동안 수영을 하기에도 수질 상태가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심각한 해양 수질 오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하수의 범람과 정화 시스템 오작동, 가축의 분뇨 거름과 도심에서 흘러 드는 빗물이 대표적이라고 연방 수질 모니터링 위원회(National Water Quality monitoring Council)가 박테리아 샘플링 데이터 조사를 통해 밝혔다.
지난 해 수영 불가 기간을 기준으로 실시한 해양 수질이 가장 좋지않은 텍사스 해변 조사에서 10위권에 콜 파크(Cole Park)와 포니쉬 파크(Poenisch Park) 등 휴양지로 유명한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내 해변에서만 7곳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콜 파크내 한 해변의 경우 표집 기간의 82%인 52일 동안 수영이 불가능한 수질 상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 오염도가 높은 10위권 해변 중 나머지 3곳은 라 포르테(La Porte) 지역과 텍사스 시티(Texas City)에 있는 해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Houston) 서쪽의 체임버 카운티(Chamber County) 내 해변들의 경우, 수영이 불가능한 수질 상태를 보인 평균 기간이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샌 패트리시오(San Patricio)와 제퍼슨(Jefferson) 등 5개 카운티는 평균 20%에서 27%의 수질 오염 기간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텍사스의 여러 지역 해변에 걸쳐 수질 오염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가운데, 수질 오염으로 인해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 귓병과 눈병, 발진 등의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전역에선 매년 5700만명의 사람들이 물놀이에 의한 질환을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번역_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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