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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립대학들의 학자금 부채 위기, 생각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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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8-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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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Texas) 주립대학들의 학자금 부채 위기가 학생들이 졸업 후 변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인종별 격차도 커 흑인 학생들이 직면한 재정적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SMU)의 최근 연구 결과 밝혀졌다.
주와 연방 정치 인사들은 학자금 부채 위기를 종종 거론하며 대학을 졸업하면 해당 부채들을 상환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현실을 이와 한참이나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의 경우, 2030년까지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비율이 보통 대학 졸업 후 취직해 받는 첫 연봉 소득의 60%가 넘지 않도록 상한선을 규정하고 있다..
텍사스의 대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첫 해 연봉 3만 4000여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학자금의 부채 비율이 고공을 행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초년생이 된 이들 졸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학자금 부채는 무려 2만 5천달러! 이는 이들이 받기되는 입사 후 첫 연봉의 무려 74%에 달하는 비율인 것으로 SMU 연구조사에서 드러났다.
특히 부모들이 기존에 받는 대출금까지 포함하면 부채율은 92%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 격차도 커 흑인 학생들이 짊어지는 부채율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117%인 것이며, 백인 학생들의 부채율은 68%, 라티노 학생들은 71%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에 대해 인종 차별에 근거한 임금 격차 불평등 같은 요인이 작용해 학자금 부채 위기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불평등은 학자금 부채 위기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대학의 책임에 더 무게를 두는 정책을 강구 중인 로컬 및 연방 당국이 직면하는 문제 중 하나인 것으로 SMU 연구 조사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현재 로컬 및 연방 당국들이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위기에 대한 대학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학생의 성과를 기준으로 대학 재정 지원 수준을 정하는 패널티 정책 강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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