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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Irving)에서 한 십대 소년이 개들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토) 새벽 4시 30분쯤, 어빙의 한 주택가에서 개에 물렸다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십대 소년 한 명이 한 가정집 뒤뜰에서 3마리의 개들로부터 심한 공격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가해견들이 제지하려는 경찰에게 까지 공격성을 보이며 달려들자 경찰이 총을 발사해 이들을 제압했던 것으로 어빙 경찰국이 전했다.
이날 사고로 사망한 소년은 열여섯 살의 넬슨 카브레라(Nelson Cabrera)로 신원이 밝혔으며, 구조 직후 달라스(Dallas)의 파크랜드 미모리얼 병원(Parkland Memorial Hospital)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 만 아니라 카브레라를 구조하기 위해 개들을 진압하던 경찰 한 명도 개들로 부터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카브레라가 개들로부터 공격을 당한 주택에 살고 있지 않았으며, 그를 공격한 개들은 당시 뒤뜰에 묶여 있던 상태였다고 발표했다.
견주의 증언에 따르면, 카브레라가 사고 당일 전날(9일) 견주의 집 근처를 배회한 홈리스 소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는 또 카브레라를 공격한 개들이 주인인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카브레라와 경찰을 공격한 세 마리의 개들 중 한 마리는 경찰 총에 맞아 숨졌으며 나머지 두 마리의 개들도 어빙 동물보호소(Irving Animal Shelter)로 이송됐다.
번역_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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