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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새 학기 시작 전 자녀의 개학 준비를 하는 달라스 학부모들의 준비물 옵션 목록에 방탄 책가방이 추가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드 독(Guard Dog)이 출시한 2종류의 방탄 백팩 중 프로 쉴드 스마트(Pro-Shield Smart) 백팩은 3단계 방어 수준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44구경 매그넘과 9mm 총기 관통 실험을 통과한 가방으로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발생한 캠퍼스내 총격 사건들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큰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 번에 사로잡을 해당 방탄 백팩 출시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공감하지 못한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퍼스 안전 매거진(Campus Safety Magazine)의 로빈 해터슬리(Robin Hattersley) 대표는 “방탄 백팩 같은 상품이 사람들의 불안감을 이용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또 학생들이 관련 백팩을 계속 곁에 둘 수 없는 학교 생활과 캠퍼스내 총격 사건 발생 가능성도 매우 낮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세태라고 꼬집었다.
헤터슬리 대표는 특히 “학부모들이 방탄 백팩 구입을 위해 200달러라는 적지않은 돈을 쓰는 것은 현명한 처사라 볼 수 없다”고 일침을 가하면서 “인터넷 안전성과 자녀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온라인 상의 위협이 자녀들이 매일 접하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면서 “지역사회 안전과 보안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녀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일에 나서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리_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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