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독립의 기쁨을 재현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8-16 12:40

본문

100년의 함성, 새로운 미래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



달라스·포트워스 한인회 광복의 의미 다시 되새겨
영원한 광복은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성장


DFW 지역에 기쁨의 만세 소리가 울려퍼졌다.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지난 15일(목), 오전 11시반,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최근 경색이 심화된 한일관계의 상황이 부각되면서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한인들은 광복의 의미를 더욱 되새겼다.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 달라스 한인회 박명희 회장,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 및 6.25 참전용사회, 월남 전참전용사회, 달라스 한국어머니회 등 각계의 한인단체들과 동포들 144명이 참석한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주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이 문재인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대독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기 때문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달라스 한인회의 박명희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한민국의 주권회복이다. 선열들은 주권을 되찾기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였다. 그 치열한 항쟁의 발단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절이다. 3.1절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제2의 독립운동을하는 마음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매운동(보이컷)을 언급하며 “현 아베정권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이성적으로 냉정히 판단하는 우리의 국민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회장은 “우리에게 영원한 광복은 모두가 하나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도 축사를 통해 “일제시대를 통해 온 국민이 삶이 찢기고 짓밟혔다. 군주가 국가와 백성을 지키지 못하면, 고위 관리들이 국가를 배신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역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로 광복을 맞은지 75주년이지만 한반도를 강제 점령했던 일본 군국주의 역사는 아직까지 정리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일본의 경제 침력 또한 청산되지 못한 식민지 역사에서 기인한다. 지금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일본규탄 움직임을 ‘제2의 항일독립운동’이라고 부르는 것도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애국선열들의 마음을 담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관련 연설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목소리로 광복절 기념가를 제창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관련 영상물 시청과 달라스한국노인회의 김건사회장의 주도하에 모두 함께 만세 삼창을 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날 오후 2시 포트워스 태런카운티 한인회 (회장 제니 그럽스)가 주최한 제 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포트워스 한마음 교회에서 거행됐다.
포트워스 한인회 김진선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허종수 목사 (한마음 교회)의 개회기도에 이어 애국가와 미국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제니 그럽스 포트워스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위한 순국선열들의 무한한 열정과 희생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고, 대한민국을 세계속에 우뚝 서게 하였다"며 "우리 동포들은 호국선열의 희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꼭 기억하고, 대한민국이 더욱 더 위대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길에 우리 모두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홍성래 달라스 영사 출장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광복절 기념 경축사를 대독했고, 김만중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장과 미주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A.J. Key 사무총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 노래 제창과 강옥인 전 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김지헌씨의 색소폰 공연, 그리고 기념촬영으로 마무리 되었다. 포트워스 광복절 기념식에는 미주 한국전쟁 참전 용사회 회원과 포트워스 한인동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박은영 기자·최현준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총 5개국 40여명의 재외 전통문화인들 참여… (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의 박성신 지부장이 지난 15일(목), 한국에서 열린 제 1회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에 참가했다. 해당 축제는 제 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전세계 각국에 흩어진 한민족 전통문화 예술인들을 모여 …
    2019-08-23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의 리더쉽 개발과 진로 모색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한인전문가네트워크 (KAPN) 이 주최한 청소년 멘토링 세미나 ‘2019 Level up!’행사가 지난 17일 토요일 오전 8시 반 Dallas Omni Hotel at Park We…
    2019-08-23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본격 가동 ‘야구도 보고, 추신수 싸인도 받고, K-pop공연도 즐긴다’ 감동과 감격, 축제란 슬로건으로 치뤄지는 2019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가 2주후로 다가왔다. DK 미디어 그룹과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공동 주최하고 달라스 출장소가…
    2019-08-16 
    100년의 함성, 새로운 미래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 달라스·포트워스 한인회 광복의 의미 다시 되새겨 영원한 광복은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성장 DFW 지역에 기쁨의 만세 소리가 울려퍼졌다.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지난 15일(목), 오전 11시반, 달라스한인…
    2019-08-16 
    달라스 세계 위안부의 날 행사 성료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고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 3회 세계 위안부의 날 행사가 14일(수) 오후 달라스의 한 유대교 사원에서 열렸다. 지난 3년간 세계 위안부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이옥선 할머니를 초청해 강연회를 여는 …
    2019-08-16 
    월남참전전우회 8월 월례회 소식 “우리는 월남전에서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그리고 국가에 충성을 다 하였노라!” 이 슬로간은 월남전 참전전우회 회원들의 가슴속에 자리한 변하지 않는 마음의 맹서(盟誓)다. 월남참전전우회 회원들은 매주 둘째 주 토요일에 모임을 갖는다. 그…
    2019-08-16 
    한인 IT 연합회(Korean American IT Association, KAITA) 카이타의 정기모임 및 세미나가 지난 9일(금) 플래이노에서 열렸다. 카이타(KAITA, 회장 손지민)는 전문 IT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네트워킹 강화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19-08-16 
    제 37대 한인회장 선출 위한 행보 시작 달라스 한인회(회장 박명희)가 제 37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10일(토), 선거 관리 규정 제 3항에 의거해 오용운씨를 선거 관리위원장으로, 그외 김춘자, 박길자, 이정우, 유종철, 인…
    2019-08-16 
    한인 지역 경제를 함께할 또 하나의 커뮤니티 한인 은행이 문을 연다 릴레이션쉽 뱅크셰어스(Relationship Bancshares, Inc.)라는 지주회사가 설립한 글로벌 원 뱅크(Global One Bank, 세계은행)는 오는 11월 휴스턴에 본사를 오픈할 예정이다…
    2019-08-16 
    달라스 지역 금융, 부동산, 타이틀 전문가 강사 초청, 전반적 투자과정 소개 미주 한인 커뮤니티와 같이 성장해온 한미 은행이 오는 8월 29 일 부동산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당 세미나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한인들을 위해 부동산 투자의 전반적인 과정…
    2019-08-16 
    미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홀인원 확률은 투어프로 3000분의 1 핸디캡 한 자릿수인 아마추어 ‘로 핸디캐퍼’ 5000분의 1 일반 아마추어 골퍼 1만 2000분의 1 라고 한다. 조권선씨는 지난 12일(일) 투어 18에서 17번홀, 파 3(140야드)에…
    2019-08-16 
    재산세 인상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달라스(Dallas) 시의 2020년 예산 논의가 13일(화) 시 의회에서 진행됐다. 2019-2020년 회계연도 예산 편성안을 보고한 시 관계자들은 주민 투표와 시의회 의견에 따라 공공 안전예산 확보를 가장 시급한 핵심 사안이라고 밝혔…
    2019-08-16 
    가장 성장이 빠른 5000대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린 텍사스 지역 기업들 중 DFW 지역 기업 수가 총 184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전문 매거진 Inc.의 가장 성장이 빠른 5000대 기업 순위 조사에서 DFW 지역 기업들이 고루 좋은 평가를 받은 가운…
    2019-08-16 
    엘 파소(El Paso) 총격 테러 사건으로 인해 증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시사가 텍사스 내 증오 범죄와 극단주의 근절을 위해 자생적 테러리즘 태스크포스를 창설했다. 오는 30일(금) 애봇 주지사가 참석하는 가…
    2019-08-16 
    올해 북텍사스(North Texas)의 신규 아파트 건설율과 임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조사 기관 리얼 페이지(RealPage)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DFW 지역의 신규 아파트 시장이 건설과 임대 거래 면에서 미 전역 최고 수준을 보이고…
    2019-08-1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