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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인상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달라스(Dallas) 시의 2020년 예산 논의가 13일(화) 시 의회에서 진행됐다.
2019-2020년 회계연도 예산 편성안을 보고한 시 관계자들은 주민 투표와 시의회 의견에 따라 공공 안전예산 확보를 가장 시급한 핵심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이번 회계연도의 달라스 시 예산에서 공공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것은 달라스 시가 현재 겪고 있는 강력범죄 급증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처럼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가 달라스 경찰 인력의 심각한 부족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경찰의 활동력이 가장 왕성했던 2011년에 비해 700명 정도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치안 불안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텍사스 주 정부가 주 공공안전국 경찰 병력을 달라스 시에 파견 조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라스 시는 이 같은 내년 예산 편성이 실제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년에 재산세를 33센트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재산세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공공 안전을 위해 450만달러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스 시는 새 예산 기획 과정에서 내년 공공 안전 예산으로 8억 7000만여달러를 배정했고 이 가운데 5억 1000만달러가 달라스 경찰 예산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시의 T.C. 브로드낙스(T.C. Broadnoax) 시티 매니저는 “달라스 경찰에 배정된 예산으로 경찰 임금 체계를 재정립해 타 시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구축하고 신규 경찰 채용 및 기존 인력 유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스 시는 새로 구성된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500여만달러가 증액된 1억 6000여만 달러의 예산을 시 경찰 및 소방 공무원 연금시스템 지원에 할당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또한 일부 예산은 새로운 소방 장비 구입과 경찰 바디 카메라 교체, 경찰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경찰 관리자들의 범죄 동향과 우범 지역 확인을 돕는 민간 범죄 분석팀 지원에도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시의회는 이러한 예산안 승인 여부를 오는 9월에 결정할 예정이다.

정리_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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