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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줄여준다”며 소비자들에게 ‘요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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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09-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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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몰아닥친 지난 8월 전력 소비량이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한 신생 전력업체를 이용했던 소비자들에게 요금폭탄이 날아들어 큰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중심에 선 소매 전력 공급 업체는 그리디 일렉트릭(Griddy Electric)이라는 신생 업체로 전기료를 절약해 준다는 광고를 믿고 계약을 체결했던 소비자들에게 약속했던 금액보다 오히려 많은 전기료가 부과됐다.
그리디 에너지는 전력 공급 신청 후 초기에는 월정액보다 낮은 전기 요금을 부과하다가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 8월, 에너지 가격을 갑자기 급등시키는 방법으로 전기료를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텍사스를 기반으로 전기 에너지 업계에 진출한 그리디 에너지는 “낮은 위험도와 까다롭지 않은 의무 조건을 비롯해 월 9달러 99센트의 월정액이라는 저렴한 조건을 내세우며 연간 수백 달러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과대광고를 한 뒤 이같이 요금폭탄을 안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그리디 에너지는 “텍사스 도매 전력 시장의 전례 없는 가격 폭등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해명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덜 가도록 회사 차원에서 신기술과 혁신적인 새로운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월 한 달에 한해 전력 공급 신청료를 면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 전문가들은 “요금 폭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해 가격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 기간이 만료된 상태여부도 확인한 뒤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정리 _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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