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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DFW 국제공항이 지난 16일부터 공항 터미널 내에서 의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
DFW 공항은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터미널 내에서 연간 사용되는 일회용 빨대 개수가 4백만개를 상회하고 무게로는 플라스틱 2톤에 맞먹는 양으로 환경 문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일회용 빨대의 남용 실태와 사용금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들은 소시얼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최대 규모의 공항에서 매일 2000편에 달하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적절치 못한 조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같은 항공 이용객들의 부정적 반응에 대해 공항 공단측은 “이번 조치가 공항 환경 개선을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돼 왔다”고 강조하고 “공항 터미널 내 소매점들이 일회용 빨대 금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FW 공항을 주 거점으로 하는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을 비롯해 알라스카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은 이미 기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으며, 하츠필드-잭슨 아틀란타 인터내셔널 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은 플라스틱 빨대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백과 스티로폼 사용도 금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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