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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결실(結實)을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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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호 달라스문학 출판기념식 개최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 달라스한인문학회(회장 방정웅)에 또하나의 결실이 맺어졌다.
달라스문학 제 14호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 기념식이 지난 27일(일) 오후 3시 반 H마트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달라스 및 텍사스 인근 지역 내에 있는 문인들과 문학 동호인들의 친목과 단합, 창작 활동과 문학 교류를 도모하며 회원 상호 간의 우호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문학인 동호회로 지난 1996년 시작됐다.
당시 ‘글사랑 모임’이라는 타이틀로 발기하여, 1997년 ‘다래 머루회’ 98년’텍사스머루문학회’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현 이름인 ‘달라스한인문학회’로 개칭한 후에 비영리 단체로 활동해왔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달라스 문학’은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준비한 창작품들을 모아 출간됐는데, 올해 달라스 문학에는 특별 기고/시/수필/콩트/단편소설/달라스한인문학회의 역사 등 다채로운 작품들로 채워졌다.
이날 출판 기념식은 달라스한인문학회 문정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방정웅 회장의 간행사가 이어졌다.
방정웅 회장은 간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글들을 모아 금년에도 ‘달라스 문학’을 출간하게 되었다. 써 놓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지만, 막상 자신이 글을 쓰려면 마음이 준비되고 생각이 정리되어야 시작할 수 있는 다소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
앞으로 문학활동이 단순히 글을 쓰는 일에서 더 나아가 작품 발표와 감상, 그리고 음악을 아우르는 모임으로 추진해 가고자 한다. ‘달라스 문학’의 향기가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쉼터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달라스한인회의 박명희 회장이 나와 축사를 전했다. 박명희 회장은 “문학회 회원들이 늦봄에 촉촉한 단비 같은 글을 많이 써서 메마르고 고단한 달라스 한인들의 이민생활에 문학의 아름다운 정서를 선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간행사 및 축사 후에는 축하 공연으로 크로스 웨이브 밴드가 나와 Autumn Leaves / 고향의 봄 / You are so beautiful 등의 곡을 연주했다.
공연 후에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제 14호 달라스문학의 표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 문정 사회자는 이번 달라스문학의 표지 제목은 ‘121 State Highway’라며, 차세대 한인 화가 신민 작가가 SH121 고속도로 선상에서 운전을 하다 하늘을 수놓은 구름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제 14호 달라스 문학에 실린 작품들에 대한 발표도 이날 진행됐는데, 동시 부문에서는 조석진 회원이 김정숙 회원의 동시 ‘거미줄의 빗방울’을 대독했고, 방정웅 회원이 동시 ‘쉬나기’를 낭송했다.
시 부문에서는 김명성 회원이 ‘단하’를, 박인애 회원이 ‘누름꽃’을, 조정국 회원이 ‘낙조: 호수가에서’를 낭송했으며 수필 부문에서는 서미자 회원이 ‘눈이 부시게’ 중 일부를, 오명자 회원이 ‘여행이라는 묘약’ 중 일부를 낭송했다.
손덕진 회원은 자신의 단편소설 ‘도심에서 길을 잃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매년 ‘달라스 문학’지를 통해 오늘의 삶을 되새기고 내일의 삶을 숫고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문학에 뜻을 둔 동포들의 작품들을 모집하고 있다.
단편 소설 1편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수필 2편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 / 시 3편 / 동시 3편(동시조 포함) / 동화 1편 200자 원고지 30매 이내 이다.
한편 이날 출판 기념식에는 달라스한인회 박명희 회장, 손용상 ‘한솔’ 발행인 및 KTN 논설 위원 및 달라스한인문확회 회원들이 참석해 성료됐다.
달라스 문학 제 14호는 권당 20달러의 가격으로 캐롤튼 북나라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작품집 구입 및 문의는 방정웅 회장(214-632-5313)에게 하면 된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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