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로컬뉴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될래요”
페이지 정보
본문
CMAT 피아노 대회 석권한 차세대 한인 음악 꿈나무들
2019 CMTA 피아노 솔로 콘테스트(CMTA Piano Solo Contest) 대회가 지난 26일(토) 루이스빌에 위치한 라운드 그로브 유나이티드 교회(Round Grove United Church)에서 개최됐다.
해당 대회는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캐롤턴 음악교사협회(Carrollton Music Teacher Association, CMTA)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2 째를 맞았으며, DFW 지역의 차세대 음악인을 키워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날 대회에는 DFW 지역에 거주하는 수많은 피아노 꿈나무들이 참가했는데, 김인자 피아노 스튜디오의 20명의 학생들도 출전했고, 12명의 수상자들 중 7명의 한인 학생들이 높은 등급의 수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피아노 솔로 컨테스트는 총 10개의 디비전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각 디비젼마다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반주자, UT Arlington 교수, 스타인웨이 아티스트 등 쟁쟁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심사위원으로 꿈나무들의 실력을 평가했다.
특히 디비젼마다 2명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평가를 내려야했던 만큼, 수상의 영광을 얻은 한인 학생들의 의미가 컸다는 전언이다.
이날 디비전 2에서 영예의 1등을 수상한 김 민서(Mackamy 중학교, 6학년)군은 깊고도 풍부한 소리를 이용해 표현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통해 2명의 심사위원들이 이견없이 1등으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디비젼 3에서 2등을 수상한 조민아 학생(Briarhill 중학교, 7학년)은 주제와 변주를 다채롭게 소화해 음악적 역량을 높였으며 최고의 연주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쌍둥이 최민우, 최도진 형제(코펠 고등학교, 11학년)도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았는데, 형인 최민우군은 디비전 8에서 3등, 동생인 최도진군은 1등을 수상했다. 이들 형제들은 한국과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성장 배경 속에 음악의 나라인,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서 열린 다양한 음악 대회를 참가, 실력을 키워왔다. 이날도 최고 레벨에 가까운 디비전 8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다수의 수상 한인학생들을 배출한 김인자씨는 올해로 피아노 레슨 경력 32년 차를 맞았으며, 그동안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을 열정으로 지도해 왔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 목적을 “차세대 한인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정서적 자긍심을 높이고, 많은 대회 경험을 통해 다문화의 장점을 가진 우리 한인 2세들에게 뛰어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더불어 음악을 통해 나누는 삶의 중요성도 일깨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