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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 강한 핏불 반려견 주의 필요, 달라스 70대 여성 큰 부상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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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에 의한 사고는 72%에 달하는 26건
달라스(Dallas)에서 한 70대 여성이 개 세 마리에게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는 사건이 또 발생한 가운데 견주인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주말, 오크 클리프(Oak Cliff)에서 일흔 여섯 살의 시니어 여성이 핏불 종 개 세 마리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으며, 이 사건으로 해당 개 주인으로 확인된 마흔 네 살의 마사 야스카스-리라(Matha Yascas-Lira)라는 여성이 3급 중범죄 혐의로 체포 기소되고 이민 시설에 수감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경찰이 목격자들의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에 나선 오전 11시 30분 직후 코올셔 드라이브(Coleshire Drive)와 스타키 스트리트(Starkey Street)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시니어 여성이 핏볼 세 마리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피해 여성은 경찰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문제의 개 세 마리는 달라스 동물보호소(Dallas Animal Services) DAS로 보내져 격리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 당시,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두 남성 목격자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 개들을 제지하고 떼어 놓으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피해 여성이 목숨을 살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목격자들이 막대기와 픽업 트럭으로 피해 여성에게 달려 드는 개들을 위협해 더 심각한 상황 초래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맹견 피해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도그바이트’(DogBite)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미국에서 개에 물려 숨진 사람 수는 총 36명이며 이 중 핏불에 의한 사고는 72%에 달하는 26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핏불이 미국의 애완견 품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 핏불은 투견으로 길러지면서 고통을 잘 참고, 다른 동물들에게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견종이다. 핏불 중에서도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는 미국이 원산지로 성격이 대담하면서도 힘이 아주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전문가들은 핏불은 원래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는 애정과 애교가 넘치고 보호본능이 강하며 주인을 도와 가축을 지키는 고된 일을 하는 순종적인 개였지만 오랜 시간 투견으로 이용되면서, 다른 동물에게는 매우 공격적일 수 있어서 어릴 때부터 각별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리 문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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