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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달라스 한국문화 경연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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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스타! 한국이 좋아서 한글을 배워요
휴스턴한국교육원(원장 최한자)이 주최한 ‘2019 달라스 한국문화경연대회’가 지난 9일(토) 캐롤튼 세미한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한인 2세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타문화권 학생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달라스한국학교 캐롤튼 제1, 2 캠퍼스, 코펠 캠퍼스, 플레이노 캠퍼스, 매키니 캠퍼스를 비롯해 뉴송한글학교, 중앙연합 한글학교, 영락 한글학교 등 8개 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또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내 스카이라인 고등학교(SkyLine High School)와 벤자민 프랭클린 중학교(Benjamin Franklin Middle School), 개스톤 중학교(Gaston Middle School) 캐롤튼-파머스브랜치 교육구의 뉴먼 스미스 고등학교(Newman Smith High School), 오스틴 교육구(Austin ISD) 노스이스트 얼리 컬리지 고등학교(Northeast Early College High School)등 5개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다수의 학생들이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퀴즈에 참가한 학생들이 정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달라스 한국학교 국악팀 두들소리의 축하공연
총 3부로 진행된 경연대회는 1부 퀴즈 대회를 시작으로 2부는 시낭송 대회, 3부는 케이팝(K-Pop) 경연대회로 진행됐다.
타문화권 학생을 포함해 총 28명의 학생이 참가한 1부 퀴즈 대회에서는 한국과 관련한 객관식 문제들을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렸고, 6명의 학생이 진출한 결승에서는 난이도를 높여 주관식 문제들로 우승자를 뽑았다. 이날 퀴즈대회에서는 중앙연합한글학교의 정수연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고, 달라스 한글학교 캐롤튼 2캠퍼스의 이시현 학생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타문화권 학생들 중 유일하게 퀴즈 결승에 진출한 뉴먼 스미스 고등학교(Newman Smith High School) 다니엘라 베가(Daniela Vega)학생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베가 학생은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선택해 듣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도 한국에 관심이 많고, 나도 한국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 특히 이러한 경연대회가 열려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즐겁다”며 “언젠가 꼭 한국에 가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해 보고 싶다”라고 참가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부 K-POP 가사 암송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K-POP의 가사를 외워 시낭송 형태로 암송하며 진행됐는데, 가사의 내용과 관련된 귀여운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암송대회는 스카이라인 고등학교(Skyline High School) 브리사 루나(Brisa Luna)학생이 1등을, 뉴먼스미스 고등학교(Newman Smith High School)의 다니엘라 베가(Daniela Vega) 학생이 2등을 차지했다.
이날 참가자와 방청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3부 K-POP대회는 총 9개팀, 2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호소력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멋진 노래를 선보였고, 직접 음악 작업을 한 리듬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여러 학생들이 모여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연습한 댄스 무대는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K-POP대회는 달라스한글학교 캐롤튼 1캠퍼스 소속 팀인 GLO5 (Hansol Ko, Olivia Jung, Kathelyn Kim, Adin Lee, Ava Lee)가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뉴먼스미스 고등학교(Newman Smith High School) 소속 팀 DAMA (Arianna Bennett, Mireya Patino, Paola Reyna)가 3등은 역시 뉴먼 스미스 고등학교(Newman Smith High School) 알렉산더 버날(Alexander Bernal)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한자 교육원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러 페스티벌이 있지만, 기존의 성인 중심 페스티벌이 아닌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기존의 한글학교 뿐 아니라 일반 중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채택하는 학교들이 있다. 이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타문화권 학생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한글학교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성희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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