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FW 로컬뉴스

연방 당국, 불법 이주민 고용 일삼는 업체들 강력단속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로컬뉴스 댓글 0건 작성일 19-11-29 14:09

본문


플래이노(Plano)의 한 굴착 시공업체가 불법 이주민 고용 행태로 인한 단속과 처벌을 받은 후에도 개선하지 않고 불법 고용 행태를 지속한 사실이 발각돼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안전조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의 2018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빌하우어 엔터프라이즈(Vlhauer Enterprises)라는 플래이노 기반 굴착공사업체는 불법 체류로 109명의 피고용인을 해고했다고 밝혔으나, 이중 71명이 조사 당시에도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당 연방 당국은 불법 고용 행태가 의심되는 고용주들에 대한 기습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빌하우어와 관련이 있는 은행 예금액 180만달러를 압수 조치한 뒤 해당 기업을 고발했다.
국토안전조사국이 낸 고발장에 의하면, 압수된 예금액은 외국인 불법 노동자들을 밀입국시킨 뒤 취업 및 정착을 알선한 대가로 거둬들인 범죄 수익금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당 기업에 고용된 470여명의 노동자들 중 절반 가까이가 실제 사실과 맞지 않는 취업허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1년에 설립돼 각종 굴착 건설 공사를 해 온 빌하우어는 블법 이주민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척했을 뿐, 실제로는 해당 노동자들에게 다른 이름을 사용하게 하는 방식으로 불법 고용을 지속해 왔다.
한편, 국토안전조사국은 빌하우어에 대한 불법 고용 행태 단속 말고도, 지난 2년간 섬너(Sumner)의 로드 트레일(Road Trail)과 알렌(Allen)의 CVE 테크놀로지 그룹(CVE Technology Group)에 대한 대규모 기습 단속 작전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로드 트레일 단속에서 150여명의 불법 이주민 노동자들을 체포 구금했으며, 이 보다 앞선 지난 4월엔 CVE 테크놀로지에서 불법 고용돼 일하는 300명 정도의 불법 이주민 노동자들을 체포한 바 있다.
연방 당국은 두 건 모두 단일 작전 중 최대 규모 단속 성과라면서 여전히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이민 당국의 이 같은 장기 단속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 이민정책에 따른 행보이지만, 산업 현장 등 일각에선 반 이민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고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텍사스(North Texas) 건설업계 대표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 밀어 부치기 행정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달라스의 고용 전문 변호사 하비에르 페레즈(Javier Perez)는 연방 정부의 강경한 단속과 불법 고용을 자행하는 기업의 저임금 착취 상황 사이에 끼여 지속적으로 고통 받는 것은 피고용인들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정리 문성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DFW 로컬뉴스 목록
    풍성한 연말 문화 잔치 열린다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지역 한인의 최대 축제인 ‘2019 제3회 한미 문화의 밤’ 행사가 오는 12월 14일(토) 오후 5시 포레스트힐 시빅 컨벤션센터(Forest Hill Civic & Convention Cent…
    2019-12-06 
    달라스, 치솟는 높은 범죄율 골치거리 달라스 경찰국(Dallas Police Department)은 지난 2일(월) 오크 클리프(Oak Cliff)에서 주민들을 위한 공청회(listening Sessions)를 가졌다. 주민들이 우려 사항을 달라스 경찰국장인 르…
    2019-12-06 
    8만 3천여 달러 집행, 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렸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박명희)가 ‘2019 회계 감사 보고’를 위한 정기 이사회를 지난 30일(토)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행정분과장의 성원 보고(총 58명 이사…
    2019-12-06 
    아름답게 빛난 2019년 문학의 성과를 갈무리하다 DFW 지역 한인 문학인의 성과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이 지난 1일(일) 캐롤튼 H마트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방정웅)는 ‘정기 총회 및 2019 송년회’를 이날 개최했는데, 이번 모임에…
    2019-12-06 
    달라스 카운티 보안관국(Dallas County Sheriff`s Office)의 보안관 두 명이 한 달 전 강타한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대형 유통 매장 홈 디포(Home Depot) 복구 작업을 돕던 중에 저지른 매장 물건 절도 행각이 최근에 발각돼 체포됐다. …
    2019-11-29 
    콜린 카운티 보안관국(Collin County Sheriff`s Office)은 네바다(Nevada) 시에 위치한 더블 와이드 트레일러를 수색해 100여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 지난 21일(목), 경찰이 동물 학대 수사의 일환으로 네바다 시 산지브 래인(SanJee…
    2019-11-29 
    겨울이면 등장하는 독감 같은 계절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이 영유아들에게 위험한 급성호흡기 융합세포 바이러스 RSV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이면 발생하는 독감과 감기 그리고 RSV 감염을 …
    2019-11-29 
    작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즈음, 식중독 공포의 원인이 됐던 로메인 상추(romaine lettuce) 오염 사태가 올해 같은 시기에 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십여 개 주에서 40명의 사람들이 이 콜라이(E. coli) 식중독에 감염돼…
    2019-11-29 
    전 포트워스 경찰국장 조엘 피제럴드(Joel Fitzgerald)가 직위 복권을 위해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1일(목), 달라스에서 열린 법원명령 심리에서 지나 슬로터(Gena Slaughter) 판사가 피제럴드 전 국장을 해고한 포트워스 …
    2019-11-29 
    플래이노(Plano)의 한 굴착 시공업체가 불법 이주민 고용 행태로 인한 단속과 처벌을 받은 후에도 개선하지 않고 불법 고용 행태를 지속한 사실이 발각돼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안전조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
    2019-11-29 
    연방수사국 FBI가 최근 연례 증오범죄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주로 성소수자와 흑인을 겨냥한 대인 증오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과 동시에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재산 등 대물 증오범죄는 전년도(2017년) 42%에…
    2019-11-29 
    수사 당국이 오일 개스 투자 사기로 피소된 투자업체에 대한 법원의 비상 정지 명령 집행을 위해 한 투자 업체를 급습했다. 지난 21일(목), 텍사스 주 증권위원회(Texas State Securities Board)와 캐롤튼(Carrollton) 경찰이 마쉬 래인…
    2019-11-29 
    일본 냉동식품회사인 아지노모토(Ajinomoto)가 플라스틱 이물질 오염을 우려해 17만파운드의 치킨 프라이드 라이스 제품을 리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농무부 USDA의 식품안전검사국 FSIS 발표에 따르면, 해당 리콜 대상 제품인 반조리 냉동 치킨 프…
    2019-11-29 
    연방 보건 전문가들이 겨울 초입인 현재 텍사스 등 미 전역의 독감 발병 상황이 예년보다 더 왕성한 것에 주목하며, 올해 겨울 시즌 독감 유행 시기가 이전보다 더 빨라졌음을 경고했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에게 예년보다 …
    2019-11-29 
    특정 질환 치료제로만 허용되고 있는 CBD 오일을 식품첨가물 또는 다이어트 보조제로 불법 사용한 북텍사스(North Texas) 업체 등 미 전역의 십여 개 기업들이 연방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CBD는 금지약물인 마리화나에 다량 함유된 THC …
    2019-11-2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