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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달라스 3층 아파트에 대형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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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수) 새벽 1시경, 달라스 소방국이 노스웨스트 하이웨이(Northwest Highway) 인근의 에이브람스 로드(Abrams Road) 소재 세이블 리지 콘도미니엄(Sable Ridge Condominiams)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 출동했다. 해당 소방국 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연기와 불꽃이 3층 구조인 해당 아파트의 1층과 2층에서 피어 오르고 있었으며, 주민들이 각자 집에서 빠져 나와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불길 진압 작전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방국 조사에 따르면, 소방 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불길이 거세게 번지며 피해 아파트 전체를 휘감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창문을 깨고 불길에 휩싸인 집을 가족과 함께 빠져 나오느라 일대 혼란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간 화이트(Megan White)라는 여성은 화재에 놀란 이웃들의 외침에 잠에서 깬 뒤 불길이 문 앞에까지 이른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 급한 마음에 아이들을 창문 밖으로 던져 위기를 모면해야만 했다고 매우 위태로웠던 화재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달라스 소방국이 화재 경보 4단계 수준의 해당 아파트 화재 진압을 위해 90명에 이르는 소방관들을 투입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거센 불길이 아파트 건물 지붕을 타고 오르며 건물 전체를 휘감아 버리자 방어적인 대응 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화재가 진압된 뒤, 30세대의 콘도미니엄으로 구성된 피해 아파트 건물이 불과 연기 그리고 물로 심하게 훼손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소방국 조사관들은 해당 건물 피해 정도가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결론 지었으며, 실제로 화재 당일 점심 시간 무렵 해당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콘도미니엄 아파트 화재로 주민들을 비롯 진압에 투입된 소방 대원들 중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가 해당 화재로 집을 잃은 90명 정도의 주민들을 지원하는 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 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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