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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여직원 ‘잔인한 폭행’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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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의 여직원에게 무차별적인 잔인한 폭력을 행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남성이 범행 발생 약 한 달 만에 검거됐다.
해당 주유소 강도 살해 사건 용의자는 쉰 살의 안소니 랜들이라는 남성이며, 달라스 소재 한 레이스트랙(Racetrac) 주유소에서 일하던 중 랜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서른 아홉 살의 채리티 크림(Charity Crim) 이라는 여성은 사건 발생 보름 만인 지난 달 16일 파크랜드 메모리얼(Parkland Memorial) 병원에서 사망했다.
크림을 사망에 이르게 한 랜들은 지난 11월 27일(수)에 체포된 뒤 크림 살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달라스 경찰이 밝혔다. 해당 경찰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1일 새벽 2시 30분경, 인우드 로드(Inwood Road) 소재 레이스트랙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주유소 종업원의 머리를 가격한 뒤 담배를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주유소 인근 수색을 통해 근처 골목길에서 매트리스에 덮여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주유소 직원 크림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크림이 “둔탁한 외력에 의한 심각한 두부 손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매트리스에 덮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현장 주변의 감시카메라 영상 증거에서 크림이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사건 정황이 더 확실히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 증거에 따르면, 주유소 주변 골목에서 크림이 자신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손과 팔로 머리를 감싸면서 랜들을 피해 도망쳤으나 곧 랜들에게 팔을 붙잡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엔, 랜들이 크림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고 바닥에 쓰러진 크림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거세게 발길질울 해대고 짓밟는 잔인한 행동이 확인됐다.
이처럼, 크림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랜들은 어디선가 매트리스를 가져온 뒤 또 다시 크림을 발로 짓밟으며 폭행한 후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크림을 매트리스로 덮고 유유히 골목길을 빠져 나가 레이스트렉에서 절도 행각을 이어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달라스 경찰은 랜들의 범행 행태에 대해 주유소 강도 행각을 벌이기 전에 크림을 공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리 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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