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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이북도민회 2019년 총회 및 송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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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고향” 새해엔 그 곳에 가기를 소망하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이하 이북도민회, 회장 김윤선)가 지난 11일(수) 오전 11시 반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2019년 총회 및 송년 모임을 가졌다.
이북도민회의 김현겸 이사의 사회로 1부 총회와 2부 송년회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으며, 조순덕 고문의 개회 선언으로 총회가 시작됐다.
조순덕 고문은 개회 선언과 함께 “이북도민회의 회원들이 많이 줄었다. 달라스 지역에 이북 출신 사람들이 많다. 한분 한분 손잡고 같이 나오시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등에 이어 김윤선 회장의 인사말 및 사업보고가 이어졌다.
김윤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북도민회는 매월 둘째 수요일 오전 11시 반에 정기 모임을 하고 있다. 보통 월 60명~80명이 참석을 하는데, 작년 한해 총 650명~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을 했다. 이북도민회 모임은 특히 협회 이사들의 기부와 여러 회원들의 도움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이북도민회는 다양한 활동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김윤선 회장은 시니어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다양한 건강 강의를 비롯해 기금 마련 골프대회, 2019 고국 방문 행사, 2019 이북도민회 야유회 등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음을 알렸다.
김윤선 회장은 “여러 행사들을 많이 하지는 못해도, 힘 닿는 한 달라스 지역의 이북도민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모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오는 2020년 이북도민회의 사업 계획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는데, 내년도 이북도민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3월 정기 월례회를 시작으로, 장학금 마련 및 친선골프대회(2020년 3월 10일 예정)를 알렸다. 이어 5월에는 ‘2020년 고국 방문단 추첨 및 선발’이 있을 예정이며, 같은 달 ‘장학금 및 효행상 수상자 선발’을 하기로 밝혔다.
김윤선 회장은 대미를 장식하는 2020년 12월에는 이북도민회 총회 및 회장 이. 취임식 // 신임 이사 선임 및 송년회를 보고하며, 내년도 해당 협회의 사업 계획을 알렸다..
이어 전영진 이사의 2019년 감사 보고가 이어졌다. 전영진 이사는 2018년 9월~ 2019년 8월, 1년간 이북도민회 예산 책정과 수입에 대한 감사 보고를 통해 2018년 이월금 10,391.51 달러 // 총 수입 24,756.14 달러 // 총지출 22,674.14 달러 // 잔액 16,473 달러로 보고했다
전영진 이사는 은행 스테잇먼트와 영수증을 대조하며 감사를 진행한 결과 투명하게 지출되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이북도민회의 총회에서는 달라스 영사 출장소의 홍성래 소장도 함께 해 축사를 전했다.
홍성래 소장은 축사를 통해 “이북도민회의 월례회 및 송년회에 함께 해 뜻깊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한결 같다.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여러분들이 느끼는 분단의 아픔과 통일을 열망하는 마음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 아픔 속에서도 머나먼 이국 땅에서 잘 정착하고 살아가는 여러분을 만나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성래 소장은 한국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및 한반도 통일기반 구축 등을 위해 적극적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북도민회원 분들도 지혜를 모아 통일과 관련된 정책 건의, 달라스 동포 사회에 적극적인 참여, 차세대 동포 육성 참여 강조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장학금 수여 및 효행상 수여 등 뜻깊은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장학생으로 에릭 곽(Erik Kwak), 린지 유(Lindsey Yoo), 재니스 박(Janice Park) 학생 등 3명의 장학생이 장학금을 받았으며, 빌리 홍(Billy Hong), 나세라, 어진희, 이경철, 유보은 씨 등이 효행상을 수상했다.
박인애 사무총장은 장학생은 이북도민회 회원 가족 중 뛰어난 자질을 가진 한인 학생들을 선정했으며, 효행상도 회원의 장성한 자녀들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머나먼 미국 땅에서 실향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정을 북 돋는 북텍사스이북도민회의 2019년 총회는 의미 깊은 장학 행사 및 효행상으로 마무리 됐으며, 이후 황경숙 이사의 진행으로 2부 송년회에서는 준비한 경품을 나누고 즐거운 여흥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북텍사스 이북도민회의 정기모임은 내년 1월과 2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열리지 않는다. 내년도 첫 모임은 3월 11일이며, 해당 단체에 문의가 있는 사람은 김윤선 회장(972-467-1656)으로 하면 된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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