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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16세 소녀, 최연소 텍사스 여자대학교 졸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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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북텍사스에서 불과 16세에 대학을 졸업한 여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나 테일러 쉴츠(Hana Taylor Schlitz)로 알려진 이 여학생은 지난 10일(금) 열린 텍사스 여자 대학교(TWU) 졸업식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TWU에서 사회학(sociology)을 전공했고, 올 가을 이곳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나는 “졸업까지 확실히 힘든 과정이었다”라면서 “부모님께서는 항상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셨고, 단순히 천재로 태어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이룬 것은 아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나의 가족은 천재성으로 유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여자 형제인 헤일리(Hayley)는 16세 9개월에 TWU를 졸업했다. 또한 오빠 이안(Ian)은 12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나는 에피오티아 출생으로 생후 10개월에 쉴츠 부부에게 입양됐다. 양아버지인 윌리엄 쉴츠(William Schiltz)는 "우리가 고아원에 갔던 첫날을 기억한다”라며 “한나가 우리에게 왔고, 우리는 한나를 힘껏 안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의사인 아내가 한나를 안아본 뒤, 집에 데려가야겠다. 더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한나는 10개월이었지만 몸무게가 10파운드도 되지 않았고 많이 아픈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태런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쉴츠 부부는 한나를 데려와 건강해질 수 있도록 지극정성을 다했다. 후에 한나는 다른 형제자매들처럼 홈스쿨링을 했다.
양아버지 윌리엄은 이른 나이에 대학을 졸업한 한나에 대해
“딸이 이곳에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라며 “우리 모두 앞으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는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추가 학위를 취득할 계획이며, 결핵 근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는 “내가 태어난 에티오피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결핵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 질병은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변인들은 16세에 대학을 졸업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성취라고 전했다.
한편 한나는 가을에 박사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운전 면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그는 “대학교에 다녔지만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리=김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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