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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속 벨크 백화점 갤러리아 달라스에서 철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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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 감소로 재정난에 직면한 갤러리아 달라스 다각적인 회생 방안 강구
종합 쇼핑몰 갤러리아 달라스(Galleria Dallas)의 대표 입점 백화점인 벨크(Belk)가 대부분의 매장을 철수키로 결정했다.
최근 벨크는 텍사스 노동 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에 오는 3월 21일 갤러리아 쇼핑 센터 내 백화점을 3층 공간을 제외하고 모두 폐점할 예정이라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폐점 결정으로 68명의 소속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지만 이중 일부 인력은 다른 일자리를 제공 받을 것으로 벨크측은 밝혔다.
인터스테이트 635(I-635)와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에 위치한 갤러리아는 1982년 첫 문을 열었으며, 웨스틴(Westin) 호텔과 오피스 타워를 포함한 미 전역 최초로 시도된 복합 상업용 개발사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갤러리아 쇼핑센터에는 벨크 이외에도 메이시스(Macy`s)와 노드스트롬(Nordstrom) 등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갭(Gap)과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올드 네이비(Old Navy) 등 독립 브랜드 매장도 입점해 있다.
또, DFW 유일의 아메리칸 걸(American Girl) 매장과 지난해 큰 인기를 누린 애플(Apple)과 테슬라(Tesla) 매장도 입점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플래이노(Plano)와 프리스코(Frisco), 노스파크 센터(NorthPark Center)등에 새로운 몰(Mall)들이 들어서고 확장하면서 큰 재정난에 직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심각한 재정난을 막기 위해, 갤러리아 몰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2018년 중반 포트 워스(Fort Worth) 기반의 경영 대행 업체 트레이드마크 프로퍼티(Trademark Property)에게 쇼핑센터의 운영을 위탁했으며, 이에따라 트레이드마크는 달라스 시 및 관계당국과 협력하며 갤러리아몰이 위치한 노스 달라스(North Dallas) 상업 지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갤러리아몰에서의 철수를 결정한 벨크는 약 130년된 가족 경영 체제의 백화점 체인 기업으로, 2015년 30억달러에 개인 자산회사 사이카모어 파트너스(Sycamore Pertners)에 매각됐다.
정리 문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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