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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달라스, 구리선 절도로 잦은 인터넷 중단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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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북동쪽 지역 주민들이 반복되는 인터넷 서비스 중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스킬맨 스트리트(Skillman Street)를 따라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같은 인터넷 중단은 절도범에 의한 구리선 절도에 의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곳에 거주하는 미첼 밀스(Mitchell Mills)라는 주민은 “최근 한밤중에 톱질하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으며 곧 누군가가 나의 뒷마당 근처 배선에서 구리를 빼내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달라스 북동쪽 지역 주민들은 지난 몇 주동안 이 같은 일이 여러 번 발생했다고 전했다.
밀스는 당시 경찰에 전화해 신고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통신회사인 AT&T는 지난 4일(화) 성명을 통해 “반복적인 구리선 도난으로 인해 네트워크가 영향을 받은 후 달라스 북동부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집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한 한 빨리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T&T는 “우리는 현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절도범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에도 구리선 절도로 인해 오크 클리프(Oak Cliff)에 있는 약 300가구가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가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건 이후 AT&T는 해당 지역에서 광섬유가 절단되었으며 기물 파손 행위 또는 절도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달라스 시의회의 캐롤린 킹 아놀드(Carolyn King Arnold) 시의원은 “구리선 절도범들은 조직적”이라며 “대여할 수 있는 버킷 트럭(bucket trucks)을 사용하거나 사다리를 이용하는 등 나름 창의적인 방법으로 구리선을 절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리선 시도는 북텍사스 지역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 달라스 경찰은 수사 끝에 두 명의 구리선 절도범들을 체포했고, 지난해 10월 레이크 워스(
2023년 10월 레이크 워스 경찰(Lake Worth Police)은 한 남성이 구리선을 절도하기 위해 AT&T 시설에 침입해 일시적으로 911 서비스가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한 후 잘린 전선의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달라스 북동부 지역의 주민들은 별도의 조치가 빨리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디나 크르조비치(Dina Krzovic)라는 주민은 "지난 6주 동안 이런 일이 5번이나 일어났고 매번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이 너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AT&T는 “AT&T와 같은 통신회사 차량이 아닌 차량이나 케이블을 절단하거나 제거하는 개인에 대해 시민들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신선 절도와 관련해 주민들은 지역 경찰이나 AT&T 자산 보호국(800-807-4205)에 의심스러운 활동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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