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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필코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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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시 최초 한인 시의원에 또다시 출사표 던진 전영주 변호사
전영주 (영어명 John Jun, 현 달라스 한인회 수석 부회장) 변호사가 코펠 시 제 5지역구 시의원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전영주 변호사는 지난 17일(월) 달라스 한인 문화센터에서 이를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전영주 변호사는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2년전 아쉽게도 코펠 시의원에 당선된 모습을 못 보여드려 아쉬웠다.”라고 밝힌 후 “2004년부터 한미 연합회를 하면서 달라스 한인 사회를 위한 여러 일들을 해왔는데, 한번 실패를 했다해서 그만 두면 지금껏 해온 일들이 의미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또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영주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코펠시 제 6지구에 나와 한인 최초 시의원에 첫 도전을 했고, 최종 결선 투표까지 올랐지만 아깝게 석패한 바 있다.
당시 첫 투표에서는 전영주 후보는 1,820표를 얻었고, 경쟁 후보였던 인도계 Biju K. Mathew의 2,162표를 얻어 두 후보 모두 과반 50%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까지 진행했다.
이후 결선 투표에서는 전영주 후보는 43%의 지지율로 조기투표 653표와 본선투표 206표를 얻어 총 859표를 득표했고, Biju K. Mathew는 57%의 지지율로 조기투표 799표와 본선투표 356표를 얻어 총 1155표를 득표했는데, 두 후보간 표차이는 불과 296표였다.
이날 출마 간담회에서 전영주 후보는 “본 선거는 5월 2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포사회의 지지와 도움으로 가능성은 있다. 많은 분들에게 유권자 등록을 하고 선거에 나와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영주 후보의 이번 2번째 시의원 도전에서 당선의 갈림길은 “한인 동포들의 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주 후보는 “코펠 지역 거주 한인동포들의 수는 2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중 절반이 시민권자라고 추정하고, 또 이중 절반 정도인 500여명 정도만 투표를 해도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실제 한인들의 투표는 100여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전영주 후보가 2번의 투표를 통해 얻은 총 2,679 표 중 한인들의 표는 100여표 정도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영주 후보는 “우리의 목소리를 주류 사회 속에서 내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차세대 한인들의 성장을 위해서도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정치적 참여다.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투표에서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민주 평통 오원성 수석 부회장, 전영주 후보 선거 캠프의 렉스 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과 민주평통 오원성 수석 부회장은 지지 연설을 통해 전영주 후보를 응원했다.
유석찬 회장은 “지난 13일(목), 전영주 후보와 함께 코펠 시 의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지켜봤다. 당시 ‘입성’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전영주 후보의 코펠 시의회 입성이라는 결과를 기대해 본다. 오늘 이자리는 출발점이다. 이번만큼은 한인 사회가 하나로 뭉쳐서 코펠시 최초 한인 시의원을 만들어내는 멋진 역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원성 부회장도 “모든 선거는 참여를 해야만 우리의 힘을 발위할 수 있다. 한인 동포들이 이번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전영주 후보를 한인 정치력 신장의 성공하는 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영주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코펠시 제 5구역에는 현재 전 후보 외에 2명의 후보가 더 출마를 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펠시 지방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은 오는 4월 2일이며, 조기 투표 일정은 4월 20일~4월 28일, 본 투표일은 5월 2일이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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