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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미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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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난 한 해 동안 540여억달러의 경제 수익을 창출해 전미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상업용부동산개발협회 NAIO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일과 목축이 산업의 주 기반이던 텍사스에 지난 수년에 걸쳐 큰 수익이 창출돼 온 부동산 시장이 차지하는 부분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IOP는 매년 미 전역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건설 수준이 수익과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추산해 공개해 오고 있다.
지난 한 해 미 전역에서 성사된 오피스와 상업용 건물, 창고형 건물 및 소매 빌딩에 대한 투자와 개발로 인해 2018년보다 100만개 증가한 92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미 GDP도 1년 전 1조달러에서 1조 1400억달러로 증액된 것으로 파악됐다.
토마스 비삭퀴노(Thomas Bisacquino) NAIOP 회장은 “미 경제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11년간 지속적으로 확장과 성장을 거듭하며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을 촉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경제적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전세계가 더딘 경제 성장율을 보이고 미 연방 재정 성장도 주춤한 상태지만 경제 확장은 올해 이후로도 계속되면서 건설과 개발을 이끄는 수요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텍사스의 경우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건설 투자가 200억여달러에 달하고 이 부문 일자리도 37만여개로 전미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California)가 뒤를 잇고 있지만 텍사스에 훨씬 못 미치는 150억여달러 투자액에 일자리도 23만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미 상업용 부동산 건설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인 오피스 빌딩 투자액이 500억여달러에 이르고 창고용과 산업용 개발 투자액이 490억여달러로 파악된 가운데 이 중 텍사스가 단독으로 차지하는 오피스 건설 투자액이 110억여달러로 창고형과 산업용 건물 개발에 대한 직접 투자액도 60억여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조사전문기관 Dodge Data & Analytics에 따르면 작년 한해 DFW 지역의 경우 상업용과 주거용 건설 부문에 200억여달러가 투자돼 전미 메트로 지역 중 뉴욕 시티(New York City)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자 수준을 기록했다.
정리 김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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