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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에 불 났어요! 어빙 소방서 화재, 대원들 인근 소방서로 임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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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토) 어빙 소방서 9번 기지(Fire Station 9)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이 소방국의 대원들은 긴급 출동 중이었으며, 한 배달 기사가 지나가다 소방서에서 연기가 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어빙 소방국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이 스테이션 9 소방서를 떠난 지 약 15분 후인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는데, 소방서내 주방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신속하게 진화됐으나, 화장실 및 숙소 공간이 화재 연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빙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소방 장비 손실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초기 조사에 따르면 불은 주방 내 스토브 근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어빙 소방국의 채드 무스(Chad Moose)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 스토브는 지난 2주 내 고장 문제로 수리를 받은 바 있어, 해당 문제를 배제할 수 없다. 향후 몇 주간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방대원들이 24시간 교대 근무 중 잦은 출동에 대비해 조명을 끄고, 문을 잠그며, 스토브를 끄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지만 이번에 화재가 발생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화재 피해를 입은 스테이션 9의 정상 운영 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그동안 해당 소방서의 대원들은 인근 소방서에 임시 배치되어 지역 소방 업무를 지속할 예정이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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