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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십대 계정’ 도입 및 알아두면 좋은 관련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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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소셜 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인스타그램 십대 계정(Instagram Teen Accounts)을 도입했다. 이것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어린 세대들을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2024년 9월 17일부터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는 모든 십대 사용자들의 계정은 이 특별 설정에 자동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더불어 인스타그램을 이미 이용하고 있는 십대들 역시 이 새로운 시스템에 곧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인스타그램 십대 계정이란?
모든 청소년들은 여러 보안 설정에 따라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16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기본적인 보안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 슈퍼바이저 계정의 허가를 필요로 하게 되며, 보호자는 자신의 기기를 사용해 이들의 요청을 승인 및 거부할 수 있다. 원하는 경우, 부모는 16세 이상 자녀들을 위한 슈퍼비전을 설정할 수도 있다.
부모 및 보호자와 십대들이 알아야 할 정보들이 아래에 소개된다.
• 프라이베이트 계정: 16세 이하 사용자 계정은 프라이베이트 계정 모드로 전환될 것이다. 즉, 계정 팔로워들만 이들의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새로운 팔로워들을 수동으로 수락하게 될 것이다.
• 더욱 엄격한 메시지 설정: 십대들은 현재 연결된 사람들 또는 팔로워로부터만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다.
• 민감한 콘텐츠 접근에 대한 제한: 16세 이하 신규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의 “더 적은(Less)” 설정 아래에 놓이게 되며, 이미 가입된 사용자는 이 설정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다. ‘더 적은’ 설정은 릴스(Reels), 검색, 탐색, 해시태그, 페이지, 피드 추천, 추천 계정과 같이 사용자가 앱을 둘러보는 동안 의도치 않게 보게 될 민감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 소통의 제한: 십대 사용자가 팔로워하는 사람은 이제 태그 또는 맨션만 될 것이다. “숨겨진 단어(Hidden Words)” 기능 역시 도입될 것이다. 이 기능은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DM)에 있는 모욕적인 단어와 문구를 필터링한다.
• 휴식 알림: 앱 사용 시간이 60분이 지나면 십대 사용자는 앱을 종료하라는 알림을 받게 될 것이다. 16세 이상 사용자는 “일일 제한(Daily Limit)” 기능을 통해 이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승인이 필요하다.
• 취침 모드: 이 기능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것으로, 십대 사용자 계정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취침 모드(Sleep Mode)”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은 “조용 모드(Quiet Mode)”와 “저녁 방해 금지(Night Nudges)” 기능을 대체하는 것이며, 저녁 시간에는 어떤 알림도 받지 않게 된다. 만약 십대들이 저녁시간 동안 인스타그램을 완전히 사용하지 않길 원한다면, 보호자는 슈퍼비전 툴을 통해 해당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 관심 주제 선택: 이 새로운 기능은 십대 사용자가 선택한 흥미로운 주제에 관한 콘텐츠를 더욱 많이 볼 수 있도록 한다. 십대 사용자는 ‘탐색’과 ‘피드 내 추천’에서 해당 기능을 보게 될 것이다.
• 관심 주제 모니터링: 부모들은 십대 자녀들이 선택한 관심 주제에 대한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다.
• 십대 사용자의 메시지 추적 기능: 부모들은 십대 자녀들이 누구에게 메시지를 발송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메시지에 안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십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위험성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로부터 십대들을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란 점에 모두 동의한다. 이것이 결국 미 상원이 온라인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획기적인 법안을 통과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2023년에 작성된 바크(Bark)의 연간 보고서는 어린이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된 문제의 콘텐츠에 관한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에 따르면 괴롭힘, 피해자, 목격자 등 어떤 형태의 괴롭힘을 경험한 10세에서 12세 어린이가 67퍼센트, 청소년은 76퍼센트였고, 성적 콘텐츠에 노출된 10세에서 12세 어린이가 58퍼센트, 청소년은 75퍼센트였으며, 약탈 행위에 노출된 10세에서 12세 어린이는 8퍼센트, 청소년은 10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 및 청소년은 자해와 자살, 무분별한 식사, 약물 및 알코올, 폭력에 관한 콘텐츠에 노출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기에는 청소년이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위험 문제도 포함된다.
게다가 소셜 미디어는 이들의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023 미국 외과의사 일반 자문회(U.S. Surgeon General Advisory)에 따르면, 하루 세 시간 이상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다른 이들과 비교해 우울증, 불안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두 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 미디어로부터 십대 자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
<사용 규칙 함께 정하기>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아이들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3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그 나이가 되기 전부터 소셜 미디어 앱을 사용하게 하고 있다. 부모는 자녀의 소셜 미디어 이용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바크(Bark)의 CMO 이자 최고 양육 책임자(Chief Parenting Officer)인 티타니아 조던(Titania Jordan)은 “가능한 한 늦게 이용을 허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녀는 ‘조나단 하이트(Jonathan Haidt)’의 도서 “불안한 세대(The Anxious Generation)”에 실린 최근 연구 내용을 언급하며, 최소 16세까지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조던은 “13세와 비교해 16세 아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더욱 성숙한 정서를 갖고 있다”며 “오래 기다릴수록 더 좋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자녀가 이미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설정 제한 및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다.
<보안 앱 옵션>
부모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앱이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바크(Bark), 캐노피(Canopy), 쿠스토디오(Qustodio)가 있다. 이러한 옵션 앱은 부모들에게 더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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