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캐롤튼 ‘K-타운 시그니처 빌딩’들어선다 … 더K섹터 기공식
페이지 정보
본문
IP인베스트먼트 LTD. 캐롤튼 (구)오피스디포 건물 재탄생 시킬 것
북텍사스의 대표적 K-문화 성지인 캐롤튼에 K-타운 시그니처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금), ‘더K섹터(The K-Sector)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
IP인베스트먼트 LTD.(대표 김호)가 추진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캐롤튼 한인 커뮤니티 중심에 위치한 (구)오피스디포 건물에서 진행된다.
IP인베스트먼트 LTD.는 이곳에 2층 규모로 약 4만 7천 평방피트의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더K섹터 프로젝트를 통해 레스토랑과 소매업, 카페 및 전문 사무 공간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탁월한 공간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IP인베스트먼트 LTD.는 “건물 디자인은 현대성과 적응력을 상징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운영 요구를 고려해 설계됐다”라며 “북텍사스 한인 사회 경제 활동 중심지인 캐롤튼에 활력을 더하고 비즈니스 업종의 필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했다.
더K섹터 프로젝트 예상 완공일은 내년 5월이다. IP인베스트먼트 LTD.의 김호 대표는 “더K섹터 프로젝트를 통해 북텍사스 한인 사회의 지경이 넓어지기를 원한다”라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가 한인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K섹터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 사항은 972-241-8131, Williamhan@membersltd.com으로 하면 된다.
파워 인터뷰 | IP인베스트먼트 LTD 김호 대표
성공을 위한 겸손 · 발전을 위한 도전
IP인베스트먼트 LTD의 김호 대표는 북텍사스 한인 경제를 이끌어 온 대표적 인물이다. 80년대 달라스에 정착한 그는 파트타임으로 청소일부터 시작해 대형 청소회사를 차렸고, 현재까지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냈다.
또한 김호 대표는 달라스한인회 제28, 29대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달라스 한인 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최근 동포 사회에 ‘더K섹터 프로젝트’를 공개한 김호 대표를 만났다. 그는 차세대 한인 경제인들이 성공을 위한 겸손을 배우고 발전을 위한 과감한 도전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Q. 이번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어떤 것인가?
더K섹터 프로젝트는 나날이 성장하는 북텍사스 한인 경제를 나타낸다. 캐롤튼 중심부에 새로운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1년 중반부터 구상한 더K섹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류 고객들을 흡수하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업종과 테넌트를 모집할 예정이다.
Q. 더K섹터 프로젝트의 앞으로 진행 과정은?
건물 외곽 대부분을 허물고 지붕 전체(약 2만 3천 5백 스퀘어핏)를 그대로 들어올리는 신기술 공법을 한인 사회에서 최초로 적용한다. 이를 위해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 전문 회사와 이야기를 마친 상태다. 지붕을 13피트 이상 들어올려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인데, 내년 5월 말을 완공 예정으로 진행된다.
Q. 더K섹터에 어떤 분야의 상점들이 들어오길 원하나?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다수의 소매점, 퀄리티 있는 고급 음식점의 입주를 예상하고 있고 그 외 오피스 공간은 전문직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특히 더K섹터 건물 2층에는 발코니 공간이 있다. 테라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카페, 한국식 주점 등의 업종에도 적합하다. 변화하는 고객들의 필요를 맞출 수 있는 업종과 테넌트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Q. 북텍사스 한인 경제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북텍사스 한인 이민 초창기는 간호사, 학생, 이런 분들이 와서 정착했다. 그 뒤 70년대 후반부터 가족 이민이 많이 들어오면서 봉제업, 청소업에 많이들 종사했다.
나 역시도 청소업에 뛰어들었던 이민 1세대에 속한다. 그때와 비교하면 현재 북텍사스 한인 경제는 많이 다양화됐다. 물론 일부는 쇠퇴하고 일부는 많아졌는데, 도넛업 종사자도 많아지고 요식업에도 많은 진출을 한 것 같다.
Q. 인플레이션으로 힘든 시기다. 차세대 한인 경제인에게 전하는 조언이 있다면?
한인 동포들이 같은 분야 안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 타문화 그룹들과 상대해 이길 수 있도록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노력이 좀 부족한 것이 아쉽다. 각 업계별로 누군가 리더쉽을 가지고 이끌어 서로 교육하고 협력하고 정보 교환을 해야 한다. 청소업, 뷰티 서플라이 등 과거 한인 주력 업종들이 타문화의 영향력 증가에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여기에 더해 전문성을 더 길러야 한다.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만들 것을 당부하고 싶다.
무엇보다 적절한 투자와 기술 개발은 필수적이다. 물론 업종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는데 주력해야 하는 것은 공통적이다.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과감한 도전 정신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박은영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