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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 사회 ‘이민자 성공시대’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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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 그룹, J.W. 메리어트 그랜드 오프닝 기념식 개최
“DFW한인 사회에 또다른 성공 롤모델 제시”
◈ 삼문 그룹, J.W. 메리어트 그랜드 오프닝 기념식 개최
북텍사스의 대표적 한인 기업인 삼문 그룹(회장 문대동)이 만든 J.W. 메리어트 호텔(JW Marriott Dallas Arts District)의 그랜드 오프닝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지난달 25일(금) 해당 호텔 그랜드 볼룸 홀에서 열렸다.
삼문의 J.W. 메리어트 호텔은 지난 7월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본 기념식에 앞서 한인 사회 주요 인사 20명이 참석한 테이블 컷팅식이 열리면서 J.W. 메리어트 호텔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기념식은 1부 기념 예배와 2부 만찬 행사로 진행됐다.
뉴송교회 이인선 안수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 예배에서는 달라스 침례 대학(Dallas Baptist University)의 김종환 박사가 기도를 드렸으며 뉴송교회 현지용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 소네트 그룹 조병태 회장,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김명준 소장, 캐롤튼 시 스티브 바빅 시장, LA한남체인의 하기환 회장 등이 나와 축사를 전했으며, 삼문 그룹의 사무엘 문 총괄 사장, 대니얼 문 사장 및 고문변호사가 나와 호텔 건립에 대한 설명과 응원을 보내준 한인 동포 사회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문대동 회장의 직접 사회로 진행된 2부 만찬 행사에서는 달라스 경보회 김용삼 회장,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을 역임한 김영호 회장, DK미디어그룹 스캇 김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삼문 그룹의 문대동 회장은 KTN과의 인터뷰를 통해 “J.W. 메리어트 호텔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약 3년 반 만에 그 결실을 보았다. 코로나 19팬데믹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잘 이겨냈다. 많은 한인 동포를 모시고 기념식을 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 회장은 “최고의 호텔 브랜드인 J.W. 메리어트 호텔을 겸손하게 잘 운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달라스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밝혔다.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오프닝 기념식에는 미주 내 대표적 한인 기업 CEO들과 북텍사스 한인 경제 발전의 1세대로 평가받는 장덕환, 김호, 정창수 회장과 주요 한인단체장들, 코펠시 전영주 부시장, 캐롤튼시 성영준 전 시의원,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김종현 관장 등 한인 동포 약 250명이 참석해 뜨거운 축하와 힘찬 응원을 보냈다.
삼문 그룹의 J.W. 메리어트 호텔은 레저 환대 산업이 불확실한 전망에 직면했던 코로나 19팬데믹 초기에 시작된 초대형 호텔 건설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삼문 그룹은 J.W. 메리어트 호텔 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주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문의 J.W. 메리어트 호텔 가격은 무려 1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인 J.W. 메리어트가 북텍사스에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미국 내 J.W. 메리어트 호텔은 32개(2023년 8월 8일 기준)에 불과하며 41개의 주(州) 및 준주(準州)에는 J.W. 메리어트 호텔이 없을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
특히 삼문 그룹의 J.W. 메리어트 호텔이 완공되면서 텍사스는 전미에서 두번째로 J.W. 메리어트 호텔이 많은 주가 됐다.
텍사스 내 J.W. 메리어트 호텔은 휴스턴 2개, 샌안토니오 1개가 있으며 이번에 달라스에 1개가 추가되면서 총 5개의 지점이 생겼다.
과거 소매무역업으로 출발한 삼문 그룹은 2015년 플레이노 르네상스 호텔 기공을 기점으로 공격적으로 호텔 건설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후 삼문 그룹은 2017년 플레이노 르네상스 호텔 완공, 2020년 6월 프리스코 하얏트 리젠시(Hyatt Regency Frisco) 호텔 완공, 2021년 5월 휴스턴 우드랜드 하얏트 하우스 호텔 완공, 2022년 6월 포트워스 하야트 플레이스 호텔 완공을 포함해 J.W. 메리어트 호텔까지 3개의 언리미티드 호텔과 2개의 리미티드 호텔을 건설했다.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
DK미디어그룹 스캇 김 회장
캐롤튼 시 스티브 바빅 시장
◈ “DFW한인 사회에 이민자 성공 롤모델 제시”
삼문 그룹의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오프닝은 달라스 한인 이민자 경제의 성장사이자 열매라는 평가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북텍사스 한인 사회 주요 인사 및 미주 내 대표적 한인 기업 CEO들은 “삼문그룹의 성장은 바로 미주 한인 이민 1세대가 지나온 역사“라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소네트 그룹의 조병태 회장은 “세계적인 호텔을 삼문이 완성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삼문은 한인 동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성장하는 달라스 한인 사회가 달라스 경제를 넘어 미국 경제, 전 세계의 경제를 힘있게 이끌어 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초대형 호텔 완공을 힘들었던 팬데믹 동안에 이뤄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밝힌 LA한남체인의 하기환 회장은 “후배 한인 경제인들이 삼문이 가지고 있는 지구력과 추진력을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NY솔로몬 보험그룹의 하용화 회장은 “미국에 온 한인 이민자들은 아무것도 없이 밑바닥에서 시작했다. 삼문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을 했을까 생각을 하면 한인 사회에 큰 귀감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캐롤튼시 스티브 바빅 시장도 삼문 그룹의 J.W. 메리어트 호텔 완공에 축하를 전하면서 캐롤튼을 포함해 DFW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사회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북텍사스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은 올해 이뤄졌던 코리아타운 달라스 공식 지정을 언급하며 이곳에서 시작된 삼문 트레이딩과 삼문 그룹의 성장이 “달라스 한인 이민자 경제 발전의 시금석”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문 그룹이 보여준 성공이 북텍사스 한인 이민자 사회에 또다른 롤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한인 차세대들도 큰 꿈을 갖기를 바랐다.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삼문은 굳건한 정신으로 오늘의 열매를 맺었다. 달라스 한인 이민 1세대가 걸어온 성공의 발자취를 동포 사회가 잘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DFW 한인사회의 역사이자 코리아타운 형성의 주역인 한인 이민 1세대가 고군분투하면서 그 기반을 닦았기에 오늘의 DFW한인 사회가 있는 것이라고 밝힌 DK미디어그룹 스캇 김 회장은 “삼문이 이룬 성취는 개인을 넘어 DFW 한인 동포사회에 자긍심을 더하고 있다. 또 차세대들에게는 도전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캇 김 회장은 “선배들이 DFW한인사회의 기반을 다지고 업적을 만들어 왔듯 이제 후배 세대들도 그 길을 잘 따라가고 성취를 이뤄가며 발전하는 DFW 한인 사회를 꿈꾼다”라며 “DFW 한인사회는 바로 우리가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소매무역업으로 시작해 호텔 건설 분야로 진출한 삼문 그룹이 만든 성과는 과거 이민 초기 소매업과 봉제업 등에 주력했던 DFW 한인 경제가 점점 다변화되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인 이민자들이 주류 사회에서도 우뚝 설 수 있다는 성공 희망이 됐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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