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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원로회, ‘2023 커뮤니티 어워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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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세대들이 뿌린 씨앗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길 …
달라스 한인사회 1세대 원로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북텍사스 한인원로회(회장 박영남)는 지난달 28일(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2023 커뮤니티 어워드’를 개최했다.
‘2023 커뮤니티 어워드’는 지난해 8월 설립된 북텍사스 한인원로회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이다.
이번 시상식은 오랜 기간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한 분들을 선정하여 감사를 전하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첫 수상자로는 고(故) 김인곤 전 달라스 한인회장이 호명됐으며 배우자인 김정림 여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 회장은 텍사스 주지사 아시안 정책 자문 위원, 연방 노동국 교육연수 자문 위원, 미 연방 공화당 상원위원회 자문 위원 등 미 주류 사회에 적극 참여하여 달라스 한 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두 번째 수상자로는 달라스 지역에 한인교회를 최초로 세운 고(故) 석보욱 목사가 선정됐으며, 그의 자녀인 그레이스 척레이(Grace Chuckray)와 마크 석(Mark Suk)이 대리 수상했다.
고(故) 석보욱 목사는 1962년 미국으로 건너와 달라스 신학대학 및 SMU(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수학했으며 달라스에서 한인교회를 개척한 선구자로 꼽힌다.
그다음으로 달라스 체육계 원로인 정교모·이학자가 수상했는데, 정교모 씨는 달라스 초대 체육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배우자인 이학자 씨 또한 달라스 지역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왔다.
마지막 ‘올해의 인물’ 부문은 비영리단체 아시안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Asian Historical Society)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스테파니 드렌카(Stephanie Drenka)가 수상했다.
스테파니 드렌카는 한국계 해외입양인으로 소수자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일해 왔다. 그가 몸담고 있는 아시안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는 기사와 다큐멘터리 등 기록을 통해 달라스 지역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시상식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협조해 주셔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라며, “북텍사스 한인원로회의 공식적인 첫 행사이기에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및 가족, 회원들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한인회장,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이율리 영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김원영 회장,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코펠 시 전영주 시의원 등 40 여 명이 참석해 한인 사회의 하나됨에 그 의미를 더했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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