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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인터뷰] UT 달라스 경제정치정책과학대학 김도형 교수_ “훨씬 더 높은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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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파운데이션 ‘더 키움’ 자문위원 선정 … 한인사회 차세대 주역 키워 나갈 것
UT 달라스 경제정치정책과학대학(School of Economic, Political and Policy Sciences) 부학장 김도형 교수는 최근 최우수강의 총장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20여년간 강의를 하면서도 늘 긴장감을 갖고 있다. 30세가 넘어 미국에 온 이민 1세대로서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 영어로 미국인들에게 강의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니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그간의 노력들을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DK 파운데이션 장학 프로그램 ‘더 키움’의 위촉위원인 김 교수는 “한인사회의 차세대 주역을 키워 나가는 일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교육자로서 기여할 수 있는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 KTN
Q. 공공정책학은 어떤 학문인가
정부의 조직 및 기능을 주로 연구하는 행정학의 세부 분야인 공공정책학은 정부 및 공공기관의 다양한 활동 나아가 모든 공적 영역의 의사결정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학문입니다.
Q. 공공정책학이 한인 이민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공공정책은 각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는 물론 그 사회를 관통하는 철학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민자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고 그 때문에 종종 공공정책의 혜택에서 벗어나 있거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기 어렵습니다.
공공정책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교수나 학생들이 많아지게 되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보다 잘 대변할 수 있고,
공공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힘으로써 미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의 위상을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Q. 교수로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들
지난 15년간 공공정책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학문을 통한 사회공헌에 기여해 온 모든 순간들이 다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아시아, 아프리카 국제보건정책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빈곤, 질병, 부패 등으로 고통받는 지역의 개선에 기여해온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Q. DK 파운데이션 장학 프로그램 ‘더 키움’ 자문위원의 역할과 기대하는 바
DK 파운데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더 키움’ 장학 프로그램에 교육자로서 제가 기여할 부분이 있을 거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달라스 한인사회가 키워야 하는 모든 한인 다음 세대들이 장학금의 대상이지만 우선 DFW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인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더 키움’ 장학금은 일회성 아니라 지속적으로 DK 파운데이션 펠로우로서 연계성을 가지고 달라스 한인사회의 차세대 주역으로 키워 나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장학 프로그램이 야심 차게 시작했다가 중도에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더 키움’은 DFW 한인사회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고 명성 있는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키움’ 장학금이 향후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 장애인이나 결손가정 아동들, 한인 차세대 리더 등 키움이 필요한 다양한 한인사회의 일원들을 지원하는 장학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Q.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에게
저는 항상 학생들에게 수업에서 A 학점을 달성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권면합니다.
AI, 기후위기, 팬데믹 등 변화무쌍한 시대에 인종혐오, 총기문제, 언어장벽 등의 문제들을 극복하며 살아가야 할 한인 학생으로서 보다 창의적이게 사고하고 보다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보다 진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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