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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뜨거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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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고국은 집권여당의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그야말고 접입가경의 지경에 이른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이 현시점에서 취할수 있는 중요한 사안은 안중에 없고 그저 고지를 향하여 질주하는 모습만이 보일뿐이니 멀리서나마 지켜보는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곳 미국은 트럼프의 피격으로 급반전한 여론은 물론이고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까지 트럼프를 지지하는 형국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뜨거운 여름이다.
한편 바이든이 재선을 목표로 나서겠다는 의지에 대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지지를 표명하지 않고 선거전 계속 여부는 바이든 자신의 결정에 달려있다고한 발언도 주목 대상이다. 바이든의 나이와 11월 투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불안이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펠로시는 재선을 목표로 할지 여부는 대통령 본인에 달려있다면서, 바이든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한다.
대선 후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바이든이 중요한 나토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또 다른 타격에 직면 해보인다. 바이든의 오랜 측근들이 바이든에게 후보 사퇴를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알려지는 상황이다. 바이든 캠페인 측은 해리스 부통령 등 다른 후보자와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를 두고 유권자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토론 이후 불안감이 커진 것은 의심할 나위 없지만 이것이 급격한 득표율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피격은 상황을 충분히 반전시킬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지난주까지 바이든은 대선 레이스에 남기로 결심했다고 밝히며 반대자들에게 사퇴 요구를 끝낼 것을 촉구하는 등 후보 자격에 대한 민주당의 내분을 잠재우려고 노력했다. 바이든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레이스에 남아, 완주하고, 트럼프를 이길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은 MSNBC에 출연해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에 좌절감을 느끼지만 근래에 위스콘신에서 열린 집회를 통해 자신이 대선 레이스에 계속 남아 있기를 원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의 6월 인플레이션은 주거비 둔화에 힘입어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연준이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장 강력한 신호 중 하나로 꼽을수 있다.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6월에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휘발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이 지표가 전월대비 내려간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고. CPI 발표 후 미국채는 랠리를 보였고 트레이더들은 오는 9월과 12월 두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6월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두 달 연속 하락은 커다란 의미로 보인다. 주택 가격과 기타 재화 가격의 상승 전망이 낮아진 영향도 배제 할수 없다. 최근 진행된 뉴욕 연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들의 앞으로 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3%로, 지난 5월의 3.2%에서 일부 낮아졌음을 알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지난해 12월부터 4월 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큰손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가 대형 개발 프로젝트 일부에 대한 투자금 수십억 달러를 삭감하거나 계획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정부 위원회가 진행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 검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위원회가 결정을 내리면 다른 프로젝트의 규모도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들은 언급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뜨거운 여름이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기존 관세를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멕시코를 통해 우회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선적물에 대해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멕시코에서 도착한 제품 중 멕시코 현지,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주조되지 않은 철강에 25% 관세가 적용되는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치는 백악관이 앞서 중국을 겨냥해 발표했던 관세 관련 광범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전 행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주요 허점을 해결한 것이라며 철강과 알루미늄은 미국에서 미래 산업을 건설하는 동안 미국경제의 중추로 남을 것을 강조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차세대 스마트폰 iPhone 16을 적어도 9,000만 대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공급업체나 협력업체들에게 신형 iPhone 출하대수 목표를 직전 기종에 비해 약 10% 높게 잡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하반기의 iPhone 15 출하 대수는 약 8,100만 대였다. 새롭게 도입하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신기종의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애플은 자신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iPhone 16의 출하 목표는 삼성 등에서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는것이고, 무엇보다 뜨거운 여름을 지내면서 미국의 대표 기업인 애플이 보다 나은 실적을 기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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