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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 시,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선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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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주 부시장 “121년 이민 역사를 주류사회에 알린 자랑스러운 날”
코펠 시가 지난 9일(화) 저녁 7시 반 시의회실에서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을 선포하고 축하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한인 이민자들이 처음으로 하와이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미주에 이민한 한인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애국심을 선양해 상호 단결을 도모하고 미국 사회에 대한 기여와 한미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연방의회가 지난 2005년 법률로서 제정한 공식 기념일이다.
코펠 시 웨스 메이스(Wes Mays) 시장이 주재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은 시의회 정기 회의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코펠 시는 선언문을 통해 “미주 한인의 날 1903년 1월 13일은 하와이에 도착한 용감한 한인 이민자들을 기념하고 인정하는 날”이라며 “한인 이민자들의 업적과 공헌은 경제, 문화, 정치, 산업 등 미국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볼 수 있다”라고 치하했다.
이어 “미주 한인의 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한인 사회의 귀중한 공헌을 기념하고, 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며 2024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공표했다.
또한 메이스 시장은 코펠 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에 감사를 표하며 “코펠 시는 매우 다양한 공동체로 이뤄져 있는데, 특히 한인 커뮤니티는 자발적으로 도시 행사에 참여하고, 공직에 출마해 왔으며,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등 사회 활동에 앞장섰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고, 코펠 시에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한인 사회가 가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펠 시 전영주 부시장은 “오늘 코펠 시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언식을 가졌는데, 이번이 아마도 북텍사스 시의회에서 최초로 한 것”이라며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한인 이민자들의 121년 이민 역사를 주류사회에 알릴 수 있어 참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언서 낭독 후 코펠 시 측은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을 한인사회에 전달했다.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을 선포한 코펠 시에 감사를 전하며 “이제 한인 동포들은 미주 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이민 역사 200년을 향해 나아간다. 앞으로도 정치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한인 사회의 역량이 높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코펠시 시의원들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 및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은 오는 13일(토) 오후 2시 1467 Lemay Dr, Carrollton, TX 75007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972-241-4524로 하면 된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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