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파워 인터뷰] 텍사스 백 인스티튜트 닥터 안준영
페이지 정보
본문
“척추질환, 속 시원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영어를 웬만큼 하는 한인들도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은 부담스럽다고 한다. 병원에서 쓰는 영어에 전문용어나 특별한 표현이 많기 때문. 그런 가운데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척추질환에 대해 한국어로 속 시원히 설명해 주는 전문의가 북텍사스에 있다.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의사’ 텍사스 백 인스티튜트의 안준영 전문의를 만나봤다.
안준영 전문의는 2016년 ‘UT 사우스웨스턴(UT Southwestern)’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전미 최고의 종합병원 ‘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2022년 ‘하버드 프로그램(Harvard Program)’ 펠로십을 이수했다.
김영도 기자 © KTN
Q. 텍사스 백 인스티튜트란
DFW 지역에 기반을 둔 텍사스 백 인스티튜트(Texas Back Institute)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합 학술 척추 센터 중 하나다.
20명 이상의 척추 전문의가 소속돼 있으며, 자체적으로 학문적 연구를 수행해 미국의 다른 어떤 척추 센터보다 많은 척추 치료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곳에 합류한 지는 1년이 조금 넘었고, 퇴행성 척추 질환 및 척추 불안정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루이스빌(Lewisville)과 덴튼(Denton)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지난 12일(금) 아가일(Argyle)에 세 번째 지점을 개원했다.
Q. 척추 정형외과를 선택한 계기
척추 정형외과를 선택한 이유는 척추가 우리 몸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몸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척추 신경이 압축되면 다리가 저릴 수 있고, 경추에 문제가 생기면 팔이 불편해질 수 있다. 환자가 신체 기능과 건강한 삶을 되찾기 위해 가장 주요한 부분이 척추라고 생각해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
Q. 직업 철학과 목표
환자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자분들이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설명해 드리는 것을 가장 중시한다.
자신의 분야를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진정한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용어가 아닌 쉬운 말로 자세히 설명해 드려 환자가 전체 상황을 이해한 다음 치료법을 권유하는 식으로 돕고 있다.
또한 ‘수술은 가장 마지막 선택’이라는 철학을 따르고 있다.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 미만이다. 만약 다른 옵션이 있다면 절대로 수술을 먼저 권하지 않는다.
더하여 치료 및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어 환자분들이 다시 병원에 올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Q. 텍사스 백 인스티튜트의 강점
텍사스 백 인스티튜트의 강점은 실습과 학문적 환경이 결합해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통해 가장 최신의 발전된 기술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척추 관련 전문의들이 소속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주 병원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이나 관리, 치료가 무엇인지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복합적인 질병에도 정형외과·신경외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Q. 언어장벽
대부분의 한국 환자분은 한국말로 설명을 다 해드리니 편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
상담하고 나면 “아!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다”, “그러면 꼭 수술을 안 해도 되겠다”는 등의 말씀을 많이 하신다.
이 외에도 병원 내 한국어를 포함한 20개 언어 통역 서비스가 갖춰져 있다. 진료 예약은 전화 또는 병원 사이트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예약도 한글 통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허리 통증을 겪고 있는 KTN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
수술만 권하는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비수술 치료법으로 질병이 나을 수 있으면 절대로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또한 목이나 허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심각한 질병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신속히 전문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을 추천한다. 상담을 통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치료법이 효과적일지 확인한 뒤에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
[이 게시물은 KTN님에 의해 2024-03-29 02:02:21 커버스토리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