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한국전 함께 싸운 미국에 은혜 갚아야 할 때 … ”
페이지 정보
본문
한인 파일럿 서하준 씨, 미 전역 대상 ‘의료 비행 봉사’ 후원 부탁
‘플라이트 엔젤스’ 소속 한인 파일럿 서하준 씨가 ‘의료 비행 봉사’에 대한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플라이트 엔젤스는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 후송 등 의료 관련 비행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자선 항공 운송 단체로, 항공 자선 네트워크(Air Charity Network, ACN)를 통해 미 전역에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오지의 병원에 의료품 등을 배송하여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의료 물품 수송 등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내 항공 학교를 수료한 서하준 씨는 본지 인터뷰에서 파일럿으로서 6.25 전쟁에 참전하여 한국과 함께 싸워준 미국에 보은하고자 텍사스를 비롯한 미 전역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하준 씨는 2010년 연평도 해병대에 포격 도발 당시 애국심에 한국 해병대에 지원하여 근무했다며 “군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무한한 감사와 애국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으로서 미국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 중 도시가 아닌 외곽 지역의 병원들은 의료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뉴스를 봤다”라며 “파일럿으로서 이러한 병원들에 의료품 수송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비행 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의 봉사 활동에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한국 해병대기를 달고 비행할 것이라고 밝힌 서하준 씨는 의료 비행 봉사를 통해 차세대 한인들에게 호국보훈의 가치를 고취하고 한미 관계에 공헌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경제 선진국, 문화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제는 그들의 도움을 갚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또한 유럽과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한 현시대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전쟁터에서 누군가의 희생으로부터 쟁취한 자유라는 것을 젊은 청년들에게 다시 상기시키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봉사활동을 언론에 최대한 많이 노출 시켜 민간외교에 앞장서 양국 간의 상호 관계 발전과 한인 이미지 선양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 비행 봉사는 경비행기를 빌려 수송할 경우 시간당 200달러, 환자 수송기는 5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후원금과 자체적 모금으로 이번 비행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서하준 씨는 “기부된 모든 금액은 비행 봉사를 위한 비행기 렌트, 유류, 체류, 보험 등 기타 비행에 필요한 경비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하준 씨의 의료 비행 봉사에 후원을 원하는 이들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 기부하는 방법 ◀
① QR code 스캔
② 구글에서 gofundme 검색 후 search에서 Korean pilot 입력
③ 기부문의 seohj151515@gmail.com
김영도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