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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U 한국어문화학회, ‘제3회 케이팝 컬처 나이트’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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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보다”
텍사스크리스천대학(Texas Christian University, 이하 ‘TCU’) 산하 한국어문화학회(Korean Language and Culture Association, 이하 ‘KLCA’, 회장: 브라이스 호퍼)가 지난 12일에 ‘제3회 케이팝 컬처 나이트(K-Pop Culture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KLCA가 주최하고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박기남)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 체험, △태권도 시범, △한글 부채 꾸미기, △케이팝 댄스 공연, △도시락 맛보기, △오이김치 담그기, △달고나 챌린지, △한국 상식 퀴즈 등 8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LCA의 김종경 공동창업자(TCU 영어영문과 박사 학위 과정)는 “전년도에 비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는데, 이는 TCU가 추구하는 ‘공동체 참여(Community Engagement)’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테면 한글을 부채로 써서 나누어 주며 한국의 전통 명절 단오의 풍습을 알리거나, 김치를 맛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 보며 한국 문화를 ‘경험’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김 공동창업자는 “3년 전 첫 행사를 진행할 때에는 ‘컬처(culture)’라는 단어가 없었으나 2회째부터 ‘컬처’를 강조해 왔다”라며, “보다 많은 한국 문화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바꾸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직접 체험을 강조한 올해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최소 200여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한식 도시락’, ‘한복 입기’ 등이 특히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TCU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수가 대학원을 포함해 열 명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TCU의 대표적인 아시안 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KLCA 임원 중에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김 공동창업자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흑인, 라틴계, 백인 등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워가며 행사를 준비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포트워스 한인회와 자원봉사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 텍사스 포지 태권도(Texas Forge Taekwondo)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2년 창설 후 한글 무료 수업 등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온 KLCA는 최근 신임 회장 선거를 마치고 임원진을 새롭게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KLCA 측은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참여를 독려하여 보다 넓은 층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여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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