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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중년이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예방접종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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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예방접종’이라고 하면 영∙유아 시기 어린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어렸을 때 맞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은 약해지기도 하고, 각 연령대별로 취약한 질병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건강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년 이후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0대 이후 접종을 권고하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자.
① 인플루엔자(매년 1회)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50세 이상 성인이나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합병증을 동반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백신 접종 후에는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약하고,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거의 매년 변이를 일으켜 그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백신을 새로 맞아야 한다. 예방접종 권장 시기는 10~12월로 연 1회 접종하면 된다.
② 파상풍(1회 접종 후 이후 10년마다 1회)
파상풍은 주로 녹슨 못에 찔리거나 동물에 의한 상처를 통해서 감염되며, 근육 경련,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킨다.
파상풍은 최근 발병률이 크게 낮아졌지만, 고령자의 경우 감염되면 예후가 좋지 않아 예방이 필요하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1회 접종 후 이후 매 10년마다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을 추가접종하면 된다.
③ 폐렴구균(위험군에 대해 1회 또는 2회)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권장되고 있으며 65세 미만이어도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폐렴구균 백신은 단백결합 백신(10가, 13가)과 다당류 백신(23가)이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23가 다당류 백신을 1회 접종하거나, 13가 단백결합 백신과 23가 다당류 백신을 순차적으로 1회씩 접종한다.
④ A형 간염(위험군에 대해 항체 검사 후 2회)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며 고열, 구역 및 구토, 권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 질환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은 면역 저하자나 만성 간 질환자의 경우 항체 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 2회에 걸쳐 예방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⑤ B형 간염(위험군 또는 항체 검사 후 3회)
B형 간염은 혈액과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B형 간염 보유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10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B형 간염뿐만 아니라 간암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중년, 노년층과 감염력이 없을 경우 항체 검사 후 B형 간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B형 간염 백신은 0, 1,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하면 된다. 3차 접종 후에도 피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⑥ 대상포진(만 50~60세 이상 성인 2회)
대상포진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 주변에 퍼지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50대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65세 이상은 발생률이 높을 뿐 아니라 포진이 없어진 뒤에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후유증인 '포진 후 신경통'이 오랜 기간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만 50~6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되며 생백신은 2회, 재조합 백신은 2~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권고된다.
⑦ 수막구균(위험군에 대해 1회 또는 2회)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주로 수막염,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이다.
수막구균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생후 2개월~23개월 내에 백신 종류에 따라 3-4회 접종하며, 만 2세~55세의 경우 1회 접종한다.
보체(단백질) 결핍, 비장 절제 또는 기능 저하자, HIV 감염증, 단체 생활을 하는 군인 및 학생,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 등이 위험군에 속한다.
정리=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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