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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프린스턴대 전액 장학생’, 크릭뷰 고등학교 김다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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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를 돕는 의미 있는 일 하고 싶어요”
북텍사스 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여학생이 프린스턴 대학교 전액장학생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캐롤턴에 위치한 크릭뷰 고등학교(Creekview High School)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은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다은 학생은 프린스턴 대학교에 합격해, 올해 가을부터 공공행정 및 국제협력학과(School of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s, SPIA) 공공 정책학(Public Policy)을 공부할 예정이다.
이민법 관련 경력을 쌓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김다은 학생을 KTN이 만나봤다.
김영도 기자 © KTN
Q. 프린스턴대를 선택한 이유
대학에 지원할 당시 가장 선호했던 곳은 프린스턴이었습니다. 이유는 이 대학이 학생들의 작문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린스턴은 모든 신입생에게 엄격한 작문 과정인 '신입생 작문 세미나'(Freshman Writing Seminar)를 수강하도록 요구하며, 엄격한 졸업 논문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글쓰기에 열정을 가지고 있어, 대학의 이러한 측면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공의 경우 학교에서 모의재판 활동(Moot Court activities)을 통해 법률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저는 법이 자유와 같은 중요한 가치들을 지켜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세계의 법률, 정치 시스템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싶은 열망으로 공공 정책학을 택했습니다.
Q. 나의 학교 생활은
학교 내 모의재판 활동과 학교 졸업앨범팀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외활동으로는 빛과 소금 어린이 학원(Light and Salt Children’s Academy)에서 9학년부터 난민 과외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스 사이트를 제작, 지역 사회의 난민과 UN 달라스 지부(United Nations Association-Dallas chapter and the U.S.), 난민 및 이민자 위원회(U.S. Committee for Refugees and Immigrants)와 같은 다양한 조직의 대표자들을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교외 활동 부분, 에세이, 보충 자료 등 학생으로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대학 입시 상담을 권유하셨는데, 솔직하게 에세이를 작성하는 데 제약을 받을 것 같아 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대학 지원 에세이는 “날 것의” 느낌이었지만, 어쩌면 그러한 면이 입학사정관에게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명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중에는 그만큼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 지원 과정 안에는 학생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후배들에게 이 어려운 모든 과정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잘 돌봐 주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
현재로서는 이민법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잠정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로스쿨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다만, 학업을 진행하며 많은 학생이 진로를 바꾼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고 대학에서 다양한 과목과 새로운 경험을 탐구하고 싶습니다.
Q. 감사의 말
대학 지원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샤인 미술학원의 김주연 원장님, 빛과 소금 어린이 학원 등 여러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원서접수 과정에서 격려와 위로로 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족들의 지지와 희생이 없었다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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