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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웨스트 달라스 GOP 의장,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만남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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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재산·자유 위한 투표의 중요성 강조’
알렌 웨스트(Allen West) 달라스 카운티 공화당 의장(Dallas County GOP Chair)이 지난 22일(월) 북텍사스 한인사회 지도자들을 찾았다.
정명훈 한미공화당 텍사스 위원장의 주선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프라이머리에서 달라스 카운티 공화당 의장으로 당선된 웨스트 의장이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오는 11월 총선을 위해 지지를 당부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정 회장은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웨스트 의장은 정치인이자 퇴역 군인으로 1983년 입대하여 1995년에 한국 동두천 DMZ에서 미 2사단 소속으로 복무하였으며, 그 외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 파견되었다가 2005년 중령으로 제대했다.
이후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1년 플로리다주 연방 하원의원으로 취임, 2020년 텍사스 공화당 의장을 지냈다.
이어 2022년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에게 패한 뒤 올해 달라스 카운티 공화당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주 후보, 새달라스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 ROTC달라스 문무회 이경철 회장, 한미연합회 북텍사스 지부 홍선희 이사장, 전 달라스한국노인회 오흥무 회장, 달라스 애국교회 석시몬 담임목사, 이웃사랑교회 손성호 담임목사 등 북텍사스 한인사회 인사 총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연설한 웨스트 의장은 “텍사스로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자유를 위해서다. 그러나 현재 그 자유가 침범받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현재 달라스 카운티가 전국에서 성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도시 2위에 오르는 오명을 쓰고 있고, 통제가 불가할 정도로 범죄가 활개 치며, 재산세가 오르고, 소규모 비즈니스가 정부에 의해 핍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달라스는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도시”라며 “이제 우리를 하나로 규합할 수 있는 원칙과 가치들에 집중할 때가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웨스트 의장은 교육, 기업가 정신, 개인의 책임, 자유 등을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한인 사회의 걱정이 무엇인지 듣고 그것을 정책에 적용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연설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온 달라스 카운티에서 다가오는 11월 총선 승리를 위해 공화당이 취할 전략이 무엇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웨스트 의장은 “여태까지의 공화당의 실패는 그들이 밖으로 나가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달라스는 매우 큰 카운티다. 우리는 모든 커뮤니티 구석구석까지 들어가 공통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며 투표를 부탁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승리의 과정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웨스트 의장은 전영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전 후보에 대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의 예시”라며 “전 후보가 최초의 한인 주 하원의원일 수는 있지만, 마지막 한인 의원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 의장은 “나아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전 후보를 최초의 주 상원의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행사 이후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 의장은 “북텍사스 한인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당신의 가치에 투표하라는 것”이라며 “그 가치는 기독교 신앙과 유산, 가족의 힘, 양질의 교육에 대한 믿음, 우리 아이들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것은 우리의 안전과 기업가 정신이며 국가에 대한 봉사이자, 집단이 아닌 개인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다. 우리는 생명, 재산, 자유 추구가 더욱 번영하는 것을 보고 싶다. 이것이 바로 자유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선한 정명훈 위원장은 “11월 총선까지 주류 사회 정치인들을 초청하여 한인 사회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는 취지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교류를 통해 텍사스 내 한인들의 정치력이 성장하고 영향력이 공고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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