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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빅토리아 한 피아니스트 “음악 통해 예술 창조하는 피아니스트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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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어린 나이에 뛰어난 피아노 신동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빅토리아 한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그는 달라스 심포니(Dallas Symphony) 제21회 린 하렐(Lynn Harrell) 콩쿠르 최연소 1위, 버넬 그렉(Vernell Gregg) 영 아티스트 콩쿠르 대상 등 이미 수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일찍이 그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멘토로 유명한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 손민수 교수의 지도를 받게 될 예정이다.
나이를 뛰어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은 음악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빅토리아 한 피아니스트를 KTN이 만나봤다. 김영도 기자 © KTN
Q. 빅토리아 한 피아니스트
2010년 뉴욕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자랐으며 현재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루이스빌 레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Lewisville Lake Symphony Orchestra)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전곡을 연주했고 6월에는 메이어슨 홀 심포니 센터에서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Dallas Symphony Orchestra)와 솔리스트로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Q. 피아니스트의 길
피아노와 만난 것은 4살 때 하와이에 있는 교회에서 였습니다. 피아노의 웅장하고 풍부한 음색을 처음 듣는 순간,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싶다’는 열망을 느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지 물었고, 그렇게 피아니스트의 길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Q. 가장 큰 영감을 준 음악가
현재의 선생님인 드미트리 울라수이크(Dzmitry Ulasuik) 피아니스트는 제가 음악가로 한 단계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1년 반 전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선생님은 저를 돌과 먼지로 뒤덮인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보았습니다. 그의 지도를 통해 다듬어지는 과정은 제 음악 경력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저를 계속 믿어주었고, ‘귀를 열고’(open my ears) 연주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이전 선생님이셨던 콘스타틴 트라빈스키(Konstatin Travinsky)는 제 스타일을 성숙하게 만들어 주셨고, 음악의 디테일과 큰 그림을 동시에 보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없었다면 저는 오늘 이곳에 없었을 것입니다.
선생님 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는 마르타 아르헤리히(Martha Argerich)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녀의 테크닉은 완벽하지만 독특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연주하는 손가락 하나하나는 곧 그녀만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듯합니다.
Q. “다음 장을 맞이할 때”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손민수 교수님 밑에서 사사할 수 있는 이번 기회는 저에게 큰 의미입니다. 감사한 동시에 두렵기도 하지만, 손 교수님의 지도 아래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다음 장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제 음악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됩니다.
음악을 통해 예술을 창조해 내는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연주에 감정을 불어넣어 가장 깊은 수준에서 청중과 연결되고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싶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손 교수님의 지도 아래서 실력을 갈고닦아 제 음악을 통해 세상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고 싶습니다.
Q. 미래에 어떤 음악가가 되고 싶나
음악가로서 제가 갖고 있는 열망은 악기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동시에, 각 손가락이 고유한 목소리를 갖고, 청중에게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위해 공연하더라도 그에게 영감을 주고, 음악이 가진 화합의 힘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음악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개인적이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이를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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