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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장애인체육회, “희망을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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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주장애인체전 위한 ‘후원 기금 마련 콘서트’ 성료
달라스장애인체육회(회장 우성철)가 지난 4일(토)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에서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을 위한 ‘후원 기금 마련 콘서트’를 개최했다.
달라스장애인체육회는 달라스 근교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 장애인의 생활체육 증진과 사회체육 문화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콘서트는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가 올해 전미주장애인체전에 참가하기 위한 후원 요청과 더불어 달라스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 측은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전액 장애인체육회 선수들과 장애인 체육대회 등에 쓰여질 예정”이라며 “대회가 끝난 후 사용내역과 경기 결과 등을 장애인 체육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후원 문의는 우성철 회장 전화(214-118-2246) 또는 정성일 수석부회장 전화(469-231-5148)로 하면 된다.
이날 콘서트는 우 회장의 인사말,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우 회장은 “2024년 제2회 장애인 체육대회 후원 콘서트에 와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기금 마련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한뜻으로 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성한 회장은 “다음 달 6월 14일과 15일에 장애인 미주 체전이 열린다. 달라스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독려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밀알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 활약한 백서진 양, 달라스 챔버 오케스트라, 달라스 챔버 심포니 등에서 연주한 김경현 비올리스트와 그 가족이 무대에 섰다.
특히 GDYO(Greater Dallas Youth Orchestra) 소속 트레버 휴(Trevor Hsu) 바이올리니스트, 베르넬 그렉 영 아티스트 컴패티션(Vernell Gregg Young Artists Competition) 최연소 대상 수상자 빅토리아 한(Victoria Han) 피아니스트도 함께했다.
먼저 백서진 양의 ‘잇츠 어 뷰티풀 데이’(It’s A Beautiful Day) 가창 무대로 시작된 콘서트는 김경현 비올리스트와 그 가족이 함께한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세상을 사는 지혜’ 연주가 진행됐다.
이어 트레버 휴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한 비에니아프스키(Wieniawsk) 바이올린 협주곡 2번 d 단조 3악장(Violin Concerto no.2 in d minor, 3rd movement) 무대가 펼쳐졌고, 이후 빅토리아 한 피아니스트와의 베토벤(Beethoven) 소나타 8번 1악장(Sonata no. 8 1st movement) 협주가 이뤄졌다.
나아가 빅토리아 한 피아니스트가 프레데릭 쇼팽(Frederic Chopin)의 Op. 25 전곡을 연주, 다음으로 그의 스승인 드미트리 울라시우크(Dzmitry Ulasiuk) 피아니스트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 Op. 21 제1악장(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us 21 first movement)을 공연함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한편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전은 메릴랜드 메도우브룩 종합경기장(Meadowbrook Park and Athletic Complex)에서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 개최 종목은 정식 종목 9개(태권도, 볼링, 탁구, 육상, 한궁, 수영, 골프, 보치아, 테니스), 시범종목 6개(프리즈비, 슐런, 축구공 멀리차기, 축구, 콘홀, 스크린사격) 등 15개 종목이며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약 1천 명의 참가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김영도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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