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 한인타운뉴스
‘별들의 잔치’, MLB 올스타전을 가다
페이지 정보
본문
아메리칸리그, MLB 올스타전 승리…'결승 투런' 두란 MVP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지난 16일(화)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렸다. 열광과 함성, 그 뜨거웠던 별들의 잔치에 KTN이 직접 다녀왔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은 MLB 시즌 중반에 열리는 특별한 경기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이벤트이다.
지난 1933년 시카고에서 처음 열린 후 매년 계속되어 오고 있는데, 이 경기는 미국의 여름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스타전은 아메리칸 리그(AL)와 내셔널 리그(NL)의 두 리그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며, 각각의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이루어 경기를 펼친다.
특히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여러 행사들도 진행된다.
홈런 더비(Home Run Derby)는 올스타전 전날에 열리며, 최고의 홈런 타자들이 모여 누가 가장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는지 경쟁한다. 또한, 퓨처스 게임(Futures Game)은 유망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미래의 스타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MLB 올스타전은 야구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특별한 이벤트이며, 시즌 중반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주는 중요한 행사이다.
아메리칸리그, MLB 올스타전 승리
16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가 내셔널리그(NL)를 상대로 승리하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AL은 이날 경기에서 5회 터진 재런 두란(보스턴 레드삭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NL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결승 2점 홈런의 주인공 두란은 보스턴 출신 레전드의 이름을 딴 '테드 윌리엄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경기의 침묵을 깼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아쉬움을 삼켰다.
NL의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회초 무사 1, 2루에서 태너 호크(보스턴)의 포크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관중석까지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 시속 103.7마일, 비거리 400피트로 오타니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3점 홈런이었다.
하지만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향해 다가가던 오타니의 꿈은 AL 타자들로 인해 사그라졌다. AL은 3회말 반격에서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의 단타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볼넷을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후안 소토(양키스)가 중견수 쪽 2루타를 터트려 2-3으로 쫓아갔다. AL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사 3루에서 데이비드 프라이(클리블랜드)가 좌전 안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5회말에는 두란의 결승 2점 홈런이 터졌다. 이날 두란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AL에 승리를 선사했다. 두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보스턴과 올스타전에서 뛰고, 그들을 대표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MVP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초현실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정리=KTN보도편집국
기사제공=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