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XAS 한인타운뉴스

"목숨 걸고 자유의 땅을 찾아온 탈북민들을 환영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달라스 댓글 0건 작성일 24-07-19 12:48

본문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가 지난 15일에 열렸다.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가 지난 15일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들에게 환영 선물이 증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들에게 환영 선물이 증정됐다.
2부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2부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 성료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 제정을 기념한 행사를 지난 15일(월) 오후 6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권이 짓밟힌 북한에서 목숨 걸고 탈출해 자유의 땅을 찾아온 탈북민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탈북민들을 포함해 한인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주 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이 윤석렬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으며,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의 환영사,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기념사를 통해 윤 대통령은 “북한 이탈주민은 자유를 향한 숭고한 여정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인간의 운명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줬다"면서 "북한을 탈출한 모든 동포가 대한민국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은 환영사에서 “목숨 걸고 암흑의 땅을 탈출하여 하늘과 바다를 건너 여기까지 오신 여섯 분 탈북민들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들이 보여준 자유를 향한 용기를 되새기며 통일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북한 이탈주민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하는 일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탈북민 창업 및 취업 멘토링팀을 맡고 있는 김춘자 부회장이 환영의 의미로 엄명희, 연광규, 김조이, 니콜 씨 등 탈북민 4명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탈북민 김행, 조금향 씨는 개인 사정으로 이날 불참했다.

자신을 탈북자 목사로 소개한 엄명희 씨는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했다는 것은 큰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를 비롯한 탈북자들은 잘 정착하여 탈북자 정착의 모델이 됨으로써 새로운 탈북민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서로 돕고 격려하면서 미국 땅에서 통일이, 달라스 땅에서 첫 싹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광규 자문위원은 “탈북한 지 벌써 11년이 지났는데 오늘 그때가 새삼 떠오르며,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더 이상 ‘탈북민’이라는 사람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통일의 그날이 빨리 다가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1부 기념식은 2024년 미국 대표로 선발된 태권도 선수 로이 박, 로렌스 강, 랜던 강, 리아 장, 레이첼 김, 신디 박, 엘린 리에게 봉사상을 수여하며 준비한 순서를 마쳤다.

2부에 진행된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에서는 장구춤, 진도북춤의 전통 공연과 라인 댄스 공연,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공연은 장철웅 차세대 위원장의 지휘 하에 탈북민들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14명이 함께한 합창이었다.

합창 공연에서는 북한 노래인 ‘심장에 남는 사람’을 비롯해 ‘아리랑’, ‘고향의 봄’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 전원이 손잡고 하나가 되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북한인권개선 캠페인 구호를 힘차게 외친 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만찬으로는 탈북민과 자문위원들이 손수 만든 북한 순대, 두부밥, 옥수수죽, 언 감자떡 등의 북한 음식이 제공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여진 기자 © KT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RSS
TEXAS 한인타운뉴스 목록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지난 23일(화) 오후 5시, 캐롤튼 소재 한식당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창업‧취업 멘토링 3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김춘자 부회장, 박길자 부회장, 박부연 부회장, 이정순 상임위원 등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과 달라스…
    달라스 2024-07-26 
    ‘텍사스 코리아타운’ 도시 청결 및 노숙자 문제 해결 당부달라스 경찰국(DPD)이 주최한 ‘커피 위드 캅스’(Coffee with cops) 행사가 지난 25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달라스 탐 엔 탐스 커피숍 매장에서 개최됐다.커피 위드 캅스는 평소 …
    달라스 2024-07-26 
    26일부터 2024healthfair.org에서 온라인 접수, 선착순 마감DFW 지역 한인 동포들의 건강한 삶 증진을 위한 ‘2024 북텍사스 한인건강박람회’가 오는 9월 28일(토) 오전 8시 30부터 오후 3시까지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열린다.한인건강박람회는 1976…
    달라스 2024-07-26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제22대 신임 총회장에 권예순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NAKS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42회 학술대회’ 마지막 날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권예순 교장이 참석인원 102명 중 찬성 98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달라스 2024-07-26 
    달라스한인농구협회 KABAD (Korean American Basketball Association of Dallas, 회장 에드워드 단)이 전미주 농구대회 ‘2024 KBAA Nationals’에 참가했다.지난 20~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대…
    달라스 2024-07-26 
    미주 최대 아시안 마켓인 H 마트가 우버(Uber Technologies, Inc.)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이번 파트너십은 H 마트의 혁신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의 고객들은 우버 잇츠(Uber Eats) 앱을 통해 ‘문 앞 배송’ 서비스를…
    달라스 2024-07-26 
    참가재외동포청 산하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관하는 ‘2024 제2차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가 개최됐다.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36개국 450여 명(재외동포 약 293명, 한국 약 152명)의 청소년들이 참가, 지난 23일(화) 인천 지역에서 개회식…
    달라스 2024-07-26 
    아메리칸리그, MLB 올스타전 승리…'결승 투런' 두란 MVP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지난 16일(화)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렸다. 열광과 함성, 그 뜨거웠던 별들의 잔치에 KTN이 직접 다녀왔다.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란?미프로야구 메이저…
    달라스 2024-07-19 
    달라스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 제작 발표회 열어… 11월 8~9일 개최 예고북텍사스 한인 사회의 자랑이자 북텍사스 최대 아시안 축제인 코리안페스티벌이 올해도 열린다.달라스한인회(회장 김성한)는 지난 16일(화),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2024 코리안페스티벌 제작발표회’…
    달라스 2024-07-19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 성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 제정을 기념한 행사를 지난 15일(월) 오후 6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인권이 짓밟힌…
    달라스 2024-07-19 
    [파워 인터뷰] 텍사스주 하원 115 지역구 전영주 후보텍사스 최초 한인 주 하원의원 탄생 여부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115 지역구 주하원에 출사표를 던진 전영주 후보는 1979년 도미, 1986년 달라스로 이주하여 2000년부터 코펠 시에서 거주해 왔다.…
    달라스 2024-07-19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훈법 시행 위해 주 차원 건의 노력 필요”월남전참전 유공자회 달라스 지회(회장 김충래)가 지난 13일(토) 오후 6시 제자침례교회 체육관에서 7월 월례회를 개최했다.이날 월례회는 지난 11~13일(목~토) 뉴욕에서 개최된 월남전참전자회 미주 …
    달라스 2024-07-19 
    오는 9월 15일 얼빙 아트센터 카펜터 홀서 개막 … “이민자 삶 애환 담아내”달라스 한인 연극협회(회장 김길수)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를 밟는다.달라스 한인 연극협회는 지난 17일(수) 한국 홈케어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극 ‘꿈꾸는 포장마차, 거위의…
    달라스 2024-07-19 
    지난 12일에 촉타우 카지노 앤 리조트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한국의 비욘세로 불리는 가수 에일리의 라이브 콘서트가 지난 12일(금) 저녁 8시 오클라호마 주 듀란트에 위치한 촉타우 카지노 앤 리조트 그랜드 시어터에서 열렸다.‘I AM COLORFUL’이라는 주제로 2시간…
    달라스 2024-07-19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 산하 코리아타운 발전위원회가 지난 11일(목)회동을 가지고 박영남 회장을 텍사스 코리아타운 발전이니셔티브(Texas Korea Town Development Initiative) 회장으로 위촉했다.박영남 회장은 이날 “평생의 마지…
    달라스 2024-07-1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