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킬린 한인 사회에서
발생한 김경자(66) 씨 총격 살해 사건이 용의자 이상건(76) 씨의
사망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4일,
킬린 클린 컷츠 바버샵(Klean Cuts Barbershop) 인근에서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김 씨와
이 씨를 발견했다. 김 씨는 심각한 부상으로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용의자로 지목된 이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이 씨는 병원에서 나온 후 한 요양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언에 의하면 이 씨 사망 후 LA에서 한 지인이 방문, 수습했다.
이 씨는 약 2~3년 전에 아내와 사별했고, 슬하 자녀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 역시 전 남편과 이혼을 한 상태였다.
숨진 김 씨와 이 씨는 짧은 기간 동거했던 사이로, 주변인들에 따르면 금전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킬린 지역에서 30년
이상 이발소를 운영하며 한인 사회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었고, 이 씨는 제37대 킬린 한인회 이사장 및 한인회 선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회에서 나름 알려진 인물이었다.
결국 이상건 씨의 사망으로 인해
김경자 씨 살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가 사망하면 법적으로 공소를 제기할 수 없어 수사나 재판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킬린 한인 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한인 노년층 사이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비극”이라며 개탄하는 분위기다.
박은영 기자ⓒ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