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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덫, 사기의 그림자 거액의 금 투자 사기 파문

Last updated: 4월 11, 2025 10: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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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CFD 투자
유도, 한인 시니어 대상 “고수익 낼 수 있다” 현혹,

최소 100만
달러 피해, ‘친분’ 이용해 지인들에게 피해 끼쳐…


최근 DFW 한인 사회에서 차액거래(Contract
for Difference, 이하 CFD)를 빙자한 온라인 투자 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만 해도 100만 달러에
육박하며
, 지역 동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주요 피해자는 온라인(가상)
투자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인 시니어층으로, 노후를 위해 모아둔 자금 등을
투자했다가 큰 금전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

제보자들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강세영(Tim Seiyoung Kang) 씨를 지목했다. 이들에 따르면 강 씨는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0년 이상 알고 지낸 친밀한 인간 관계를 기반으로 신뢰를 얻은 뒤, 투자 명목으로 거액의 자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보자는 “믿었던 사람에게 등 뒤에서 칼을 맞은 기분”이라며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
제보자들은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어떤 투자 리스크도 없다” 고수익, 금투자 현혹

제보자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투자 실패가 아니라 명백한 사기”라고
강조했다
.

제보자 A씨는 “강 씨는 존재하지도 않은 가짜 투자 사이트와 앱을
소개했다”라며 “이는 투자 손실이 아닌 철저히 계획된 사기”라고 밝혔다
.

공통된 증언에 따르면, 강 씨는 ‘Priectw’라는 해외 투자 플랫폼(온라인 사이트, 앱)을 통해 CFD 투자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제보자들은 강 씨의 안내에 따라 앱을 설치하고 계좌를 개설한 뒤,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금 투자 상품에 투자금을 넣었다
.

최소 5만~10만 달러의
초기 투자금은 송금 등의 형식으로 모두 강 씨에게 직접 전달됐다
.

강 씨는 자신도 Priectw를 통해 큰 수익을 올렸다며 투자자들을
유혹했는데
, 문제의 Priectw는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실존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것처럼 정교하게 꾸며져 있었고, 실제
CFD 투자 앱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강 씨는 일부 투자자에게 초기 수익금 일부를 실제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불안을 잠재우고 신뢰를 쌓았다
. 하지만 이를 믿고 더 큰 금액을 입금한 이후부터는 출금이 차단되는 등 전형적인 사기
패턴이 드러났다
.

제보자 B씨는 “계정이 생기고 높은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여주며
강 씨는 추가 투자로 나를 꼬셨다”며
, “강 씨는 10만 달러는 너무
적은 금액이라며
, ‘투자 플레이를 자주 시켜주고 싶은데 회사가 작은 그룹은 제외시킨다’, ‘돈이 많은 그룹을 원한다’는 식으로 말하며,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일부 피해자들에게 “30만 달러는
되어야 안정권이다”는 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그가 가짜 투자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받아 챙긴 돈은 최소 100만 달러에
달한다
.

문제는 ‘Priectw’라는 사이트와 앱은 운영이 현재
중단된 상태지만
, 인터넷 주소나 앱 이름만 살짝 바꾼 유사한 사기 플랫폼들이 여전히 다수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제보자 C씨는 “사이트가 너무 교묘하게 만들어져 있어 당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도 단어 몇 개만 바꾼 비슷한 온라인 주소의 가짜 투자 플랫폼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

C씨는 또 “강 씨는 ‘전문 애널리스트가 참여하는 확실한
소규모 투자방’이라는 명목으로 투자자들을 개별 접촉해
, 반드시 1:1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강 씨는 자신이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전문가 팀과 함께 움직이는 조직의
일원이라고 강조하며
, “자신은 달라스 지역 투자자를 유치하는 역할이고, 투자 손실은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그는 “자신과 함께하는 전문 애널리스트 팀은 뉴욕, 워싱턴 등
여러 지역에 있으며
, 리스크는 0%에 가깝다”는 말을 반복하며 투자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내세워 신뢰를 얻었다
.

제보자들은 처음엔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강 씨가 실제
투자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처럼 대화방을 꾸미고
, 플랫폼 수익 구조를 설명하며 앱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정교하게
연출된 상황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

 

◈드러난 강 씨의 이중 성격 불쌍한 척, 어려운 가운데도 봉사활동 적극

제보에 따르면 강 씨는 전형적인 “동정 연극형 악인”(소시오패스)으로 보인다.

한국의 저명한 인지심리학자이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의 김경일 교수는 “선량한
얼굴로 사람들에게 동정을 불러일으켜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나쁜 사람들
, 이들은 자기가 나쁘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형태의 악인들이다”라고
정의한 바 있다
.

강 씨는 자신이 Priectw 플랫폼을 통해
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하며, 그 돈이 아내에게 줄 이혼 위자료로 필요하다는
등 불우한 가정사를 자주 언급하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

제보자 A씨는 “강 씨가 아내와의 불화로 힘든 상황이라고 자주
말했고
, 그럼에도 교회나 홈리스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A씨는 “강 씨는 표정도 어둡고, 항상 불쌍한 처지인 것처럼 말해 동정심을 느꼈고, 그 상황에도 교회나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사진 등을 보여주길래
. 어려운 상황에도 열심히 사는 동생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 A씨에 따르면 강 씨는 Priectw라는 플랫폼도 LA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알게 됐다며, 그 플랫폼에서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10만 달러씩 기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제보자들의 증언에 비춰볼 때, 강 씨는 단순히
투자 사기를 벌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연민과 신뢰를 교묘히 악용한 정서적 조작까지 동반된 사기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

제보자 B씨는 “강 씨가 교회 생활을 통해 맺은 인연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

B씨는 “강 씨는 포트워스, 플라워 마운드 등 여러 한인 교회를 전전하며 쌓은 인간관계를 사기에 이용했다”며 “어디에선가 또다시 지연을 이용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

제보자들은 “강 씨가 이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한편 강 씨는 사우스 버크너(S. Buckner Blvd.) 소재 도넛 가게 등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캐롤튼(Field
Stone Dr.)과 플라워 마운드(W. College Pkwy)에 위치한 복수의
주택을 포함해 부인과 자녀
, 그리고 본인 명의로 된 상당한 규모의 사업 및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충분한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 씨는 현재까지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금전적 변제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본지는 강 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그의 휴대전화는
이미 없는 번호로 처리돼 직접적인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 다만 지난 10일(목), 강 씨의 아내와는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강 씨와 이혼했다고 밝힌 전 아내는 기자의 “언제 이혼했느냐”는 질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으며
, 재산 분할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을 회피했다.

전 아내는 강 씨의 현재 거주지에 대해서는 “달라스를 떠났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시점이나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다
.

그러나 제보자들에 따르면, 최소
2주 전까지만 해도 강 씨의 휴대전화가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증언이 있어, 최근 급작스럽게 연락을 끊은 정황이 의심을 더하고 있다.

특히 전 아내는 이혼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강 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태도를 보여
, 실제 이혼 여부와 그의 현재 행적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추가 피해 방지 위해 나서야

제보자들은 “강 씨로 인한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으며, 현재도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 권유가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한인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

또한 “이번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더 이상 동포 사회 내에서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

금융 전문가들 역시 최근 몇 년 사이 CFD와 가상자산을
악용한 사기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특히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인 사기’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 “피해자 대부분이 가까운 사람의 소개로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위험 없다’, ‘전문가가
대신 운용한다’는 식의 말로 유혹하는 경우가 많지만
, 그 어떤 지인의 추천이더라도 투자 플랫폼의 금융당국
등록 여부
, 계약 조건, 자금 흐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익숙하지 않거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상품에는 절대 투자하지 말아야
하며
, CFD는 단순한 고위험 상품일 뿐 아니라 사기 수단으로 악용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 전 플랫폼의 신뢰성과 등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보도편집국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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