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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속도 빨라졌나? 지난 1월 텍사스 일자리 4만 8천개 이상 증가

Last updated: 3월 17, 2023 10: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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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16개월 연속 고용 기록 세워 … 2022년 10월 이후 최대폭

 

2개월 연속으로 텍사스의 모든 직업 부문이 순증가를 기록했다.

텍사스를 포함해 미국의 노동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텍사스는 지난 1월, 4만8천6백 개의 비농업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노동위원회(TWC)는 지난 10일(금) 이같이 밝히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텍사스는 16개월 연속 고용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텍사스의 계절 조정 실업률은 3.9%로 주 전체 실업률은 2022년 3월 이후 4%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텍사스의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인재를 추가하고 성장시키려는 고용주에게는 힘든 상황이지만 좀더 나은 일자리 조건을 찾으려는 구직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또 이같은 일자리 성장의 가속화는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텍사스A&M대학의 부동산연구센터(Texas Real Estate Research Center)의 아담 퍼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1개월 동안 DFW, 어스틴 등 텍사스 전역의 일자리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가 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렇게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의 1월 일자리 수치는 2월 전국 고용 보고서와 같은 날 발표돼 눈부신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방노동부는 10일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부문 사업체가 2월 한달 동안 31만 1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전달 1월의 수정 월간 순증규모인 50만4000개에서 20만 개 가까이 줄어들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개에 비하면 상당히 상회한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연준은 연속 금리인상으로 돈 빌리는 비용과 함께 고용 임금도 높아지면서 기업과 사업체들의 고용이 줄어들고 여기서 물가오름세(인플레)가 수그러즐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11월 29만개 ,12월 23만9000개였던 월간 사업체 일자리 순증이 1월에 50만 개가 넘으면서 연준의 인플레 저지 금리인상 처방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2월의 31만 개 순증으로 22일 있을 연준의 금리인상 회동에서 2월1일과 같은 0.25%포인트 소폭 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약해질 수 있다.

통계국은 전국 실업률이 2월에 3.6%까지 소폭 상승했으며 2022년 초 이후 거의 순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별도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률 통계는 1월의 3.4%에서 3.6%로 높아졌다. 3.4%는 53년 래 최저치였다. 한편 텍사스의 1월 고용 증가는 레저 및 접대 부문과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 

각 부문에서 지난 한 달 동안 8천명 이상의 순 고용을 기록했다.

건설과 제조업은 각각 5천9백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그리고 텍사스 오일 패치는 계속 확장해 2천5백개의 일자리가 순증했으며 한 달 동안 보인 가장 큰 증가율이다.

TWC는 “두 달 연속으로 모든 주요 산업이 월간 플러스 고용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텍사스에서 가장 느리게 성장하는 직업 범주인 정부 부문조차도 1월에 5천7백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달라스 연방 준비 은행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피아 오레니우스는 “정부 부문 일자리는 오랫동안 느리게 성장했기 때문에 따라잡을 필요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여기에서 가장 큰 놀라움은 상품 생산 부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문에는 석유 및 가스(채굴 및 벌목 범주 포함), 건설 및 제조가 포함된다.

석유 및 가스 부문 일자리는 1년 넘게 빠른 속도로 채용되고 있으며 그 강점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노력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금리에 민감한 건설 부문이 근로자를 감축하고 있다. 

텍사스의 건설 부문 일자리는 8월부터 11월까지 감소한 후 12월에 7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그 후 올 1월에 건설업은 5천9백명의 고용 순증가를 기록했다.

오레니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한 예로 건축 목재의 경우 일부 비용이 감소했다”라고 전하며 “다른 가격도 예전보다 크게 하락해지만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텍사스의 일자리 증가 속도는 팬데믹 회복의 대부분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속도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2월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했고 주요 증시 지수는 지난 10일(금) 1~2% 하락하며 최근 추세를 이어갔다. 

최근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늦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몇 차례 더 시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는 경기 침체의 위협을 증가시킨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낸시 밴든 호우텐(Nancy Vanden Houten)은 관련 보고서에서 “노동 시장이 물집이 잡혔다가 완전히 뜨거워졌다”고 썼습니다. “일자리 증가 속도는 연준이 안심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빠르며 연준은 다음 세 회의에서 각각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위험이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달라스 연준은 텍사스가 2023년에 19만3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1.4%의 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0일 TWC가 내놓은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와 일부 초기 상향 조정 이후, 달라스 연은은 이같은 올해 일자리 증가 추정치를 대폭 인상했다.

오레니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우리의 예측은 두 배가 됐다. 올해 텍사스의 일자리는 약 2.8% 성장이 전망된다”이라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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