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카운티는 되레 2,600명 감소, DFW 광역권 전체 성장은 전국 2위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4만3,000명이 증가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 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인구는 약 130만 명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전국 1위는 휴스턴의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로 약 4만8,700명이 늘었으며, 해리스 카운티는 약 5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전국 3위 대규모 카운티다.
달라스-포트워스(DFW) 광역권 전체로는 같은 기간 12만3,000명 이상이 증가해 휴스턴 광역권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북텍사스 외곽 지역은 비교적 강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부시 연구소-SMU 경제성장 이니셔티브(Bush Institute-SMU Economic Growth Initiative)의 J.H. 컬럼 클라크(J.H. Cullum Clark) 소장은 출생률 감소, 이민 정책의 급격한 변화, 전반적인 이동률 감소 등이 전국적인 인구 증가 둔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콜린 카운티는 수년간 미국 내 대표적인 순유입 지역 중 하나로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며 이 지역에 대한 주거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콜린 카운티 커미셔너 대럴 헤일(Darrell Hale)은 이번 순위가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량, 주택 수요, 사법 및 구치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상수도, 응급 서비스, 경찰, 소방, 법원 등 핵심 인프라가 성장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필수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일 커미셔너는 성장 흐름이 북쪽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주 정부 차원의 도로 및 교통 인프라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국 8위 인구 규모인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는 같은 기간 2,600명 이상이 빠져나가며 전국 인구 감소 카운티 9위에 올랐다. 클라크 소장은 “달라스 카운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인구 감소는 경제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달라스 카운티의 매력이 점점 떨어지면 그 부정적 영향이 인접한 교외 지역인 콜린 카운티에도 번질 수 있다”며 “도심이 쇠퇴하는 대도시 인근의 교외 지역이 계속 성장하기는 역사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콜린 카운티에 이어 인구가 많이 늘어난 카운티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리코파 카운티(Maricopa County), 휴스턴 북쪽의 몽고메리 카운티(Montgomery County) 순이었다. 텍사스에서는 휴스턴 남서쪽 포트벤드 카운티(Fort Bend County)와 오스틴 북쪽 윌리엄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도 전국 인구 증가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카우프만 카운티(Kaufman County)는 1년간 1만1,000명 이상이 증가하며 약 6%의 성장률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