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참여가 변수로 부상 … 유권자 등록 4월 2일 마감, 선거 5월 2일 실시
캐롤튼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마이크 송(Mike Song) 후보가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박빙 구도로 전개되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 송 후보는 3월 24일 AM 730 DKnet 라디오 ‘행복스케치’에 출연해 “투표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목소리가 없는 것”이라며 “시의원 선거라고 해서 작은 선거로 보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는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비로소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후 관계자들과의 대담에서도 그는 한인 사회의 정치 참여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한인 한 표가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인 목소리 시정에 전달”
서울 출신으로 11살에 캐롤튼으로 이민 온 1.5세 한인인 마이크 송 후보는 캐롤튼에서 중·고교를 졸업하고 현재도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텍사스 레거시 리얼티(Texas Legacy Realty)를 공동 창업해 운영 중이며, 한인상공회(KACCNT) 부회장과 한인회 달라스 메트로플렉스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출마 배경에 대해 그는 “캐롤튼 내 한인 인구와 K타운 상권이 도시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이를 지속적으로 대변할 창구가 부족했다”며 “시청 관계자들로부터 한인사회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으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인 커뮤니티가 체감하는 가장 큰 문제로 ‘소통 부족’을 꼽았다.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제도가 있음에도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하는 1.5세로서 정책 변화와 지원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직접 소통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청 내 한국어 가능 인력 확충 필요성도 제시하며 “한인 주민들이 보다 쉽게 행정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인프라·비즈니스 지원 강조
마이크 송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소통, 인프라, 커뮤니티 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도로 상태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인 밀집 지역인 히브론(Hebron) 일대와 올든 덴튼(Old Denton) 도로 정비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이미 여러 도로 개선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으며, 주민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부동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도시 인센티브는 요청과 준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한인 사업자들이 도시 정책 방향에 맞춰 준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안내와 연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타운 상권은 캐롤튼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시 차원에서도 인지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 영향력에 걸맞은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도시 중심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야”
커뮤니티 참여 확대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캐롤튼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도시지만, 한인 주민들의 시 주최 행사 참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한인들이 도시의 중심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행사와 도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치적 입장에 대해서는 “시의원은 정당 정치보다 주민 삶의 질 개선이 우선”이라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 “투표 참여가 변화의 시작”
마이크 송 후보는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투표는 권리이자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며 “유권자 등록부터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유권자 등록 절차가 어렵다면 직접 도움을 드리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번 캐롤튼 시의원 선거에서 마이크 송 후보는 전임 시의원 출신의 리사 서터(Lisa Sutter) 후보 등과 경쟁하고 있다. 지역 내 한인 유권자들의 조직적 참여 여부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캐롤튼 시의원 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4월 2일이며, 본 선거는 5월 2일 실시된다.
유광진 기자 ⓒ K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