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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이프] 스마트폰, 모니터 당신의 눈이 피곤하다.

Last updated: 12월 31, 2020 2: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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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피곤하다.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것도 모자라 틈틈히 스마트폰을 쳐다보니 눈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게다가 잠을 자려고 누우면 이제 좀 쉬려나 싶었는데, 어두운 방에서 눈부신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들여다보는 ‘최후의 일격’까지 당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고 스마트 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10대와 20대의 동영상 사용 시간이 더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2030 세대는 동영상 시청 외에 모니터에 장시간 노출되고 스마트폰 사용의 일상화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이러한 생활 환경의 변화로 최근 젊은 세대들이 디지털 노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눈의 조절력이 떨어지거나 안구 건조증, 눈의 뻑뻑함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화면에 집중할수록 눈의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에 의해 눈이 혹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을수록 눈의 건강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피로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은 보통 40대 초중반에 오지만 개인차가 크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요술 방망이’는 없다. 

눈건강에는 꾸준한 관리와 바른 생활습관이 최선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휴식이다.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코로나19 대응은 눈에도 해당된다. 컴퓨터 화면과 스마트폰을 잠시 보지 않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눈에 휴식을 주려면 먼저 눈을 자주 깜빡거리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평소 1분당 15~20회 눈을 깜빡거리지만 스마트폰을 볼 때는 4~5회만 깜빡거린다고 한다. 눈을 깜빡거리면 안구에 눈물이 고르게 퍼져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반대로 눈을 덜 깜빡거리면 눈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충혈되기 십상이다.

지압을 해 주는 것도 유익하다. 먼저 손을 잘 비벼 따뜻하게 만든 다음 손으로 눈을 덮어 주면 긴장이 풀리고 피로 해소에도 좋다. 차가운 수건을 눈에 대고 식히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검지와 중지로 눈썹 안쪽에서 눈 위 뼈 가장자리의 조금 파인 곳, 눈썹의 중앙과 검은자위 바로 위 등을 꾹꾹 눌러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목 뒤쪽을 가볍게 지압해 주는 것도 좋다. 지압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에서 벗어날 수 있고 눈 주위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지압과 눈동자 굴리기 운동을 함께 하면 금상첨화다.

또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안과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눈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노안을 예방하는데 좋다. 눈 망막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은 시세포의 대부분이 모여있고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황반의 구성물질인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보충해주어야 한다. 

 

스마트폰에 ‘눈콕’? 이것만은 조심하자.

침대와 한 몸이 돼 누운 채로 스마트폰 영상을 시청하려고 했다면 앉은 자세로 바꾸는 게 좋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최악의 자세’는 불을 꺼놓고 엎드린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이다.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들여다보면 그 자체로 눈의 피로도가 올라간다. 조명이 어두우면 우리 눈은 동공을 키우면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눈에 부담을 주는 화면의 블루라이트도 더 많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엎드린 자세를 유지하면 눈의 체액(방수)이 배출구를 통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눈의 압력인 ‘안압’이 상승해 시신경 손상이 유발되고, 심할 경우 녹내장이 생긴다.

드러누워서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누워서 스마트 기기를 손으로 들고 있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이렇게 장시간 가까운 화면만 응시하게 되면 눈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보기 위해 기능을 조정하는 능력인 ‘조절력’이 떨어진다.

일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침대 등받이에 붙여 사용하는 스마트폰 침대용 거치대를 활용해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겠다지만, 이는 눈 건강에 최선은 아니다.

스마트폰을 꼭 누워서 봐야 한다면 거치대를 이용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게 손으로 들고 보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가능한 한 앉아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40∼50분간 영상을 시청하고 나면 약 10분 정도 먼 곳을 응시하는 등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노안자가진단법

1. 40세 이상이다.

2. 밝은 조명에서는 잘 보이는 글씨가 어두운 조명에선 흐리게 보인다.

3. 작은 글씨가 뿌옇게 보이면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4. 조금만 책을 읽으면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프다.

5. 책이나 신문을 보다가 갑자기 먼 곳을 보면 초점을 맟추기 어렵다.

6. 눈이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해 눈을 자주 비빈다.

7.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바라보기가 어렵다.

8.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 집중이 잘 안된다.

9. 밤에는 증상이 심해져 운전할 떄 어려움을 겪는다.

10. 먼 곳을 보다가 갑자기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려면 앞이 어른거리고 머리가 아프다.

11. 바늘귀에 실을 뀌는 등 약 25~30cm 가까운 거리의 작업이 어렵다.

12.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차차 흐려진다.

 

** 7개 이상 해당하면 노안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3,5,10,번 문항에 해당하면 안과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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